OSTV뉴스 - 2017년 49호 (12월3차)

내용

OSTV 뉴스 7 [2017-49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OSTV 뉴스입니다.



오산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7년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사업 기반 마련’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산시는 그동안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위주의 동 주민센터를 복지중심의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는 한편,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주 주요 소식입니다.





<경기육아나눔터 2호점 개소>

오산시에서는 두 번째로 경기육아나눔터가 누읍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비영리 협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오산시민오케스트라 창단>

나이와 성별, 장애의 경계를 허문 오산시민오케스트라가 창단했습니다.





# ‘경기육아나눔터 2호점’ 누읍동에 개소

“품앗이로 육아 부담 나눠요”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녀양육’이 손꼽히는 가운데,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품앗이 육아’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육아 나눔터’가 늘고 있습니다. 오산시도 지난 해 문을 연 경기육아나눔터 1호점에 이어 최근 누읍동에 2호점을 개소하면서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해 7월, 오산시에서는 처음으로 세교 16단지에 개소한 경기육아나눔터.



자막: 삼미마을 16단지 경기육아나눔터 1호점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세 가정이 모여 ‘품앗이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자막: 2016년 7월 개소 이후, 월평균 240여 명 방문

올해 마지막 활동은 지난 10개월 동안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그림으로 장식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달력 만들기’.



자막: 부모가 직접 기획한 ‘육아 품앗이’ 큰 호응  

활동 주제부터 자료, 수업 방식까지 선생님이 된 엄마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합니다.



자막: 부모들은 육아 정보 공유...아이들은 ‘사회성’ 기를 수 있는 기회

이곳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품앗이 그룹은 모두 5개. 놀이, 학습, 야외체험활동을 공유하는 부모들은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형제, 자매가 없는 아이들은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분영(내삼미동)

비슷한 교육관을 가진 엄마가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 함께 고민을 하고 토론을 할 수 있었던 게 너무 좋고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그런 것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니까 훨씬 더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또 아이가 혼자 자라지 않고, 서로 협동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제민성(세미초 2학년) 

엄마와 같이 수업을 할 수 있는 게 좋고 동생들과 수업하기 전에 같이 놀고, 또 수업하고 나서도 같이 저녁 먹을 때도 있으니까 정말 좋아요.



자막: 누읍동 휴먼시아 단지 내 ‘경기육아나눔터 2호점’ 개소 

한편, 지난 13일에는 경기육아나눔터 1호점의 성과에 힘입어 2호점이 누읍동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자막: 모유수유실, 놀이공간 외 다양한 장난감 및 도서 구비

1호점과 마찬가지로 가정집 같은 아늑한 공간에 모유수유실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과 책이 구비되어 있어 개소 당일부터 육아나눔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순희(누읍동)

엄마들을 많이 만나보니까 재능 있는 엄마들도 많더라고요. 같이 의견도 공유하고, 아이들도 모아서 서로 친구도 되고.... 계속 와서 체험도 시켜주고 책도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자막: 오산시 “향후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경기육아나눔터 확충 계획”

지난 2010년 경기도 출산보육시범도시로 선정돼 국공립보육시설 및 시간제 보육서비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는 오산시는 앞으로 아파트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해 육아나눔터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은영 (오산시 가족여성팀장)

경기육아나눔터에서는 와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고 또 밖에서 야외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게 반응이 너무 좋고 예산은 적게 드는데 효과는 너무 좋은 사업이라서 향후 차차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1년 간 경기육아나눔터 1호점을 다녀간 방문객 수는 월 평균 240여 명.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품앗이 육아’로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 부모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나눔터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다문화가족 경제적 자립 돕는다’ 

자막: 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사업장 개소



오산시에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코인빨래방 및 카페 등을 운영해 나온 수익금은 앞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취업 및 창업 교육에 쓰일 예정입니다.



오산시 밀머리로에 위치한 한 건물에 코인빨래방 및 카페, 휴대폰 가게 등이 새로 입주해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 밀머리로에 코인빨래방·카페·휴대폰 가게 개장

‘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게 될 이 사업장의 수익금은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취업 및 창업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자막: 수익금 전액 결혼이민자 대상 취·창업 교육 지원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금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문화가족 스스로 조합원이 돼 사업을 운영하고, 그 수익금으로 취업 및 창업 교육을 실시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는 겁니다.



인터뷰-박대준(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앞으로 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전액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취업 및 창업에 필요한 기술 교육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오산 시민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는데요. 조합에 가입을 하시면 오산시에 한해서 24시간 빨래방을 통해서 만원에 수거 배달까지 해 드리는 사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좀 더 많은 수익을 내서 많은 결혼이민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2호점, 3호점을 낼 계획이고요. 



자막: 오산시·로타리클럽·다문화가족지원센터 2년 전 업무협약 맺고 역할 분담 

비영리법인인 ‘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의 출범은 다문화가족 지원에 뜻을 모은 오산시와 오산로타리클럽,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지속적인 협력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자막: 13일 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출범 “다문화가족 경제적 자립 도울 것”

2년 전인 2015년 12월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오산시는 행정 지원 외 교육장 및 사업장을 제공했고, 오산로타리클럽은 호스트스폰서로서 국제로타리클럽의 글로벌보조금 유치에 주력했습니다. 오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역시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꾸준한 교육과 관리에 나섰습니다.



한편, 지난 13일 열린 사업 개소식에는 관계자들 외에도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참석해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고미서(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 · 2013년 결혼이민)

저 같은 결혼이민자들은 처음에 언어(소통)도 힘들고, 일자리 구하기도 힘든데, 이 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이 생겨서 너무 좋고... 앞으로 이 협동조합에서 나온 수익으로 모든 이민 여성분들 도와주시고, 운영 잘 됐으면 좋겠고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와 복지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경제모델이 되고 싶다“는 오산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오산시의 다문화가족들에게도 새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그 성과가 주목됩니다. 





# 나이, 성별, 장애의 경계를 허문 ‘사랑의 하모니’

자막 : 오산시민오케스트라 창단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력의 단원들로 구성된 오산시민오케스트라가 창단 소식을 알렸습니다. 지난 9일 창단식에서 첫 공연을 가진 단원들은 세대와 성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관객들 앞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에 한창인 오산시민오케스트라.



자막: 12월 9일 세교복지타운서 ‘창단식’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들자, 저마다 맡은 악기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냅니다. 



자막: 연령, 성별, 장애, 실력 뛰어넘은 ‘아마추어 주민 오케스트라’

초등학생부터 70대에 이르는 단원들의 이력이 보여주듯, 나이와 성별, 장애, 실력의 경계를 허문 순수 아마추어 시민오케스트라입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 스스로 ‘가족 오케스트라’라고 소개할 만큼, 실제 가족이 참여한 사례가 많습니다.



인터뷰-이정경(금암동·첼로 단원)

저희 딸이 4학년이거든요. 한창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엄마랑 소통하는 부분이 얼마 없는 것 같은데 오케스트라를 하면서 음악적인 부분에서 많이 대화도 하고 딸도 그런 부분에서 많이 물어보고....사이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인터뷰-오덕진(신장동· 비올라 단원)

제가 은퇴하고 난 뒤에 1인 1악기라고, 한번 악기에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비올라를) 시작했는데 제가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보고 우리 안사람이 소리가 너무 좋다, 본인도 해보고 싶다, 그래서 같은 악기를 하면 또 서로 다툼도 있을 수 있고 그러니까 서로 다른 악기로 화합을 이루자.... 이렇게 해서 (아내가)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터뷰-함인생(신장동· 바이올린 단원)

이렇게 악기를 제가 스스로 연주를 하면서 보니까 더 아름다움을 느끼게 돼요. 음악을 들을 때랑. 그것으로 인해서 생활의 활력소를 더 느끼게 되었고, 부부간의 대화도, 공통된 주제가 있으니까 더 많이 하게 되고...



자막: 지난 6월 세교종합사회복지관 ‘주민조직화사업’ 일환으로 추진 

오산시민오케스트라 창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지난 6월. 세교종합사회복지관의 ‘주민조직화사업’에 시민들이 동참하면서 창단위원회가 구성됐고, 46명의 단원들이 최종 선발됐습니다.



자막: 오케스트라 단원 46명 3개월 연습 끝에 첫 공연

지난 9일 열린 창단식에서 초보자들이 3개월 만에 얻은 결과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멋진 공연을 선보인 오산시민오케스트라. 



자막: “지역의 수많은 오케스트라, 합창단과 한 무대에서 협연하고파”  

이 무대를 통해 단원들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인터뷰-김귀근 (오산시민오케스트라 단장)

저희들이 꿈이 하나 있습니다. 오산에 4~5개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합창단도 어린이, 성인, 여성, 실버 합창단이 있는데 이런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묶어서 베토벤의 9번 교향곡, 일명 ‘합창’이라고 하는 교향곡이 있는데, 그것을 협연하는 그런 꿈을 저희가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 시민들이 열정을 가지고 도와주신다면 이런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그렇게 믿습니다.



세대와 장애, 엘리트주의를 뛰어넘어 ‘음악’이라는 언어로 소통하게 된 ‘오산시민오케스트라’.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한 무대에 서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이들의 꿈이 머지않아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 오산백년시민대학이 오는 22일까지 학습살롱 강좌의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시민참여교육을 비롯해 인문교양,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있는데요. 배움에 뜻이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OSTV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