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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생애주기별 ‘시민리그’ 활성화로 스포츠 발전 이끈다
오산시체육회가 오산의 스포츠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자막: 29일 오산시체육회 주최 ‘공청회’
29일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는 곽상욱 오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종목별 스포츠단체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아이들이 중심이 돼서 만드는 체육생활이 보장되는 학교생활을 진행하기 위해서, 또 하나는 시민들이 리그전을 통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종목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고 시민 스스로 체육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을 초안으로 해서 그것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공청회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오산시체육회가 세운 목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자막: 생애주기별 ‘시민 리그’ 활성화로 ‘마을공동체 문화’ 형성
먼저,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클럽 리그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겁니다.
자막: 종목별 초보자 입문 교실 활성화
초보리그부터 상위리그까지 상향식 클럽문화 형성
종목별로 초보자 입문 교실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유소년과 노인, 남녀별로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는 한편, 초보리그부터 상위리그까지 상향식 클럽문화를 지향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한종우 (오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아마 여러분들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보시죠? 그 대회도 1년 동안 리그대회를 해서 마지막 챔피언전이라는 마지막 결산대회를 하죠. 바로 그런 것을 우리 시민들이 (참여하는) 종목에서도 만들어내서 누구나 즐겨할 수 있는 스포츠문화를 좀 더 크게 만들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리그 대회로 전환한다는 것은 경기를 많이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스포츠의 체감형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겁니다.
시민리그가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경기장 및 실내체육관 시설이 확충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황정혁(오산시 테니스협회장)
시민리그에 대한 기대감이 동호인들도 굉장히 높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시민리그를 계속하게 되면 장기간의 레이스죠. 운동장에 대한 사용빈도가 많게 되면 일반 동호인들하고도 상충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시에서 적극 검토하는 방향으로 해서 구장이나 실내체육관을 많이 확보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자막: 학교별 특성에 따라 종목 선택...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전국 최초 생존수영교육, ‘1인 1체육’ 등을 통해 스포츠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왔던 오산시가 일찍이 주목해 왔던 ‘학교스포츠클럽’도 화두가 됐는데요.
자막: 체육회 연계 전문 교육...‘스포츠 꿈나무’ 발굴
학교별 특성에 따라 종목을 선택해 자주적인 교내 리그를 활성화하고, 체육회와 연계한 전문 교육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를 발굴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인터뷰-이덕효(화성오산교육지원청 체육담당 장학사)
이번 공청회를 통해 가맹단체들과 학교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열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산시체육회가 중심이 돼서 학교와 계속 교류를 하면서 아이들이 더 많은 체육활동의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자막: 2020년 올림픽 정식 종목 ‘3:3 농구’ 활성화 방안 제시
이밖에도 오산시체육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3:3 농구’ 활성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3 농구를 즐기는 국내 청소년 인구가 약 30만 명에 이르지만, 공식대회가 미비해 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채우지 못하는 실정에 착안한 것인데요. 3:3 농구의 거점도시로서 오산시의 위상을 높여보자는 취지입니다.
자막: 오산시체육회·오산스포츠클럽 간 행정 운영 체계 개편
마지막으로 통합체육회 출범 이후 야기된 오산시체육회와 오산스포츠클럽 간 갈등과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행정 운영 체계 개편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구조는 일원화하고, 역할과 기능은 분담하자는 얘기인데, 사전 협의를 거쳐 체육회는 행정과 재정 운영을 중심으로 종목별 단체 및 대회 관리 등을 맡고, 스포츠클럽은 스포츠 보급 및 육성, 위탁시설 운영과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막: ‘시민리그’ 국가 공모 사업으로 확대 계획
한편, 오산시체육회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종목별 단체 및 6개동 체육진흥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오는 2월중으로 ‘시민리그’를 국가 공모 사업으로 확대시켜 운영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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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미세먼지 대책 ‘골몰’...민관 거버넌스 구축
2019년 새해 첫날부터 지난 20일까지의 오산시 대기오염 측정 데이터입니다.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 결과, 우리나라 등급 기준으로 ‘나쁨’ 수치를 보인 날은 20일 중 13일. 특히, 지난 12일경에는 4일 연속 초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체감케 했습니다.
자막: 오산시, 올해 ‘미세먼지 대응·대책’ 밝혀...
대중의 공분 속에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별 미세먼지 대응책이 촉구되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도 올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책들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인터뷰-심흥선 오산시 환경과장
오산시는 미세먼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 작년에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그 외에 미세먼지와 관련해서 추진하는 내용은 친환경자동차 보급이라든지,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시민들과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해서 소통과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자막: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설치 및 시범 운영
자막: 친환경자동차 보급 지원...전년 대비 42% 늘려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노후 경유차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운행제한 단속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는 한편, 전기자동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예산도 전년 대비 42% 더 늘렸습니다.
자막: 건강취약계층 대상 ‘미세먼지 대처 및 건강관리’ 교육
자막: 지난해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마스크 지원
올해 어린이집 ‘미세먼지 유입방지 환기망‘ 확대 여부 검토
어린이나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미세먼지 대처와 관련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현재 어린이집 9개소에 시범 설치된 ‘미세먼지 유입방지 환기망’에 대해서도 효율성 검증을 거쳐,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오산시 미세먼지 대응대책 시민추진단’을 위촉하면서, 민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자막: ‘오산시 미세먼지 대응대책 시민추진단’ 위촉
시민단체는 물론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학생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강희준(오산시 미세먼지 대응대책 시민추진단 위원)
작년 봄에, 그리고 올 겨울에 미세먼지가 나빠지니 저부터 당장 감기가 걸리고 목이 많이 아프거든요. 그래서 이런 걸 극복해 나가야하고, 또 시와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하고, 또 시민들에게 얼마나 자세히 알려드려서 그것을 일깨우게 할지 노력해 보겠습니다.
인터뷰-000(오산시 미세먼지 대응대책 시민추진단 위원)
일단은 아이들이 지낼 수 있는 환경, 지금보다 훨씬 깨끗해야 제가 마음 놓고 복직할 수 있을 것도 같고, 두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다 중요하지만 일단은 보육기관, 초등학교에 제대로 아이를 보낼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해서 그런 쪽 위주로 활동을 좀 하고 싶어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해 “재난”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요즘,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 오산시가 미세먼지에 대해 어떤 장기전을 펼쳐나갈지 주목됩니다. -
오산시 ‘무상급식’ 올해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
그동안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해 왔던 오산시가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자막: 유치원 및 초·중학교에 이어 올해 ‘고3’ 2,500명 혜택
오산시가 책정한 1인당 지원 단가는 3천300원으로, 관내 고등학교 평균 급식단가의 70%에 해당합니다.
자막: 고3학생 1인당 3,300원 지원...학부모 ‘연간 60만원’ 부담 덜어
학부모들은 연간 60여만 원의 급식비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올해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전체 예산은 약 204억 원으로, 유치원을 비롯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오산시와 경기도, 교육청이 함께 분담하고,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오산시가 전액 지원합니다.
자막: 내년 고2, 2021년 고1까지 확대...초·중·고 무상급식 완성
오산시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 2천 50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 후, 내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 2021년에는 1학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이명숙(오산시 교육지원팀장)
오산시 고등학교 연간 급식비는 85만원에 이르는데요. 학부모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산시는 2010년부터 초등학교 대상으로 시작해서 2014년에는 중학교까지, 올해는 오산시가 전액 부담해서 고등학교 3학년에 대한 식품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단계적으로 고등학교 2학년, 1학년까지 확대해서 2021년에는 누구나 차별 없이 교육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완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자막: 무상급식 외 관내 전체 학교에 지역 특산 ‘세마쌀’ 지원
한편, 오산시는 무상급식 지원 외에도 관내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지역 특산물인 ‘세마쌀’을 제공하는 등 학교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 오산시 3월경 50억 규모 '지역화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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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시장, 강원도 홍천에서 ‘오산혁신교육사례’ 공유
오산 혁신교육사례에 대한 전국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울산광역시와 전라도 나주, 충남 등 지자체 및 교육전문가들의 잇따른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이 강원도 홍천군의 초청으로 강연에 나섰습니다.
자막: ‘행복교육지구’ 선정 홍천군, 곽상욱 시장 초청강연 열어
‘토크 콘서트’ 형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강원도교육청과의 협약으로 ‘행복교육지구’로 지정된 홍천군의 학교장 및 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혁신교육에 대한 홍천군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는데요.
자막: 곽상욱 시장 ‘오산, 교육이 도시를 바꾸다’ 주제로 공감 이끌어
연사로 나선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의 다양한 혁신교육 사례를 들며, 대도시에 둘러싸인 오산시가 어떻게 살고 싶은 도시로, 정주성을 회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오산혁신교육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인터뷰-홍천군 학부모
지금 중학교 1학년에 들어가는 아들이 하나 있고요. 고등학생 딸이 하나 있거든요. 저는 솔직히 ‘(오산시의) 미리(내일)학교’에 대해 듣고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저희 큰 아이 중학교 때도 자유학기제에 참여를 했었거든요. 체험할 곳을 찾는 게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학교에서 할 부분은 아니다,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오산시에서는 체험처가) 92개나 참여를 한다고 해서, 뭐랄까, 이게 어떤 과정이었는지 너무 궁금하고...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2011년 이후 교육도시 오산시의 성장 과정을 함께해 온 곽상욱 시장 또한, 이제 막 변화의 첫 걸음을 뗀 홍천군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입시개혁 제도의 틀 안에서 다양한 창의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은 힘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교육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자체와 행정과 교육청이 협력하는 구조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최근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혁신교육의 선두주자로서 길잡이가 되고 있는 오산시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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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시, 오산시의 숨은 원동력 ‘평생교육활동가’
해가 지고, 하루의 일과가 끝나갈 무렵, 주인이 떠난 작은 공방이 불을 밝힙니다.
오산백년시민대학의 징검다리 교실 중 하나인 이곳에선 앞으로 6명의 학습살롱 수강생들이 ‘보태니컬 아트’를 배워나갈 예정입니다.
자막: 오산백년시민대학 ‘학습살롱’ 개강식 현장
강좌의 기획부터 강사 및 학습공간 섭외, 수강생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학습살롱 플래너, 김지영씨의 손을 거쳤습니다.
인터뷰-김지영(오산시평생교육활동가· ‘학습살롱 플래너’ 활동)
학습살롱을 통해서 문화예술적인 소양을 가꾸면서 그 안에 지역성을 좀 담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지역성을 (나타내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그 속에서 찾은 게 오산시를 대표하는 꽃이 매화거든요. 그래서 그 매화를 (주제로) 기획을 하게 됐어요.
남녀와 신분의 벽을 깬 ‘대화의 장’, ‘지적 토론의 장’으로 표현되는 프랑스 ‘살롱문화’가 연상되듯, 오산시의 학습살롱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해 나갑니다.
인터뷰-김은희(세마동)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서 만났다가 헤어지면 또 (다른 학습살롱에서)가르쳐주기도 하고, 계속 연결이 돼서 아주 기대가 커요, 지금도.
학습살롱 플래너, 김지영씨 외에도 오산시의 평생학습 현장에서는 평생교육활동가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자막: 오산시민 44명 ‘평생교육활동가’ 위촉
오산시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배달강좌 런앤런과 징검다리 교실에 대한 모니터링단, 오산시교육포털 홈페이지 서포터즈 등 총 8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막: 학습살롱 플래너, 모니터링단, 서포터즈 등 8개 분야 활동
해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면서, 올해는 44명의 평생교육활동가들이 위촉됐는데요.
오산시가 오산백년시민대학이라는 새로운 틀을 제시하며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이같이 스스로의 역량을 발휘할 줄 아는 시민들이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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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힘찬 날갯짓’ 초중고 40개교 졸업식 잇따라
‘세상을 향한 힘찬 날갯짓’ 초중고 40개교 졸업식 잇따라
졸업식을 앞두고 자주색 가운과 베레모를 맞춰 입은 고3 학생들의 얼굴에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합니다.
자막: 오산시 ‘ㅇ’ 고등학교
친구들과 뜨거운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고, 선생님은 성인으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제자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sync. 대학 가서도 열심히 살고, 나중에 꼭 네가 하고 싶은 거 했으면 좋겠어.
관내 초중고 40개교가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0일 열린 오산시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는 이날의 주인공인 360여 명의 졸업생 외에도 가족들과 동문, 지역인사들이 함께 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sync. 곽상욱 오산시장
저는 여러분에게 선배로서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본인의 목표를 일찍부터 결정하고, 해보고 그것을 위해서 집중하고 노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뜻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실패는 미래에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후배의 송사에 멋있게 화답한 졸업생들은 학창시절을 보내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성인으로서의 무게감을 받아들이는 의젓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권소담(오산고 63회 졸업생)
일단 친구들이랑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게 가장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대학생이 된다는 게 되게 설레고요. 아무래도 어른이 되다 보니까 인생을 책임져야 된다,
걱정이 있지만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열심히 해서 저희가 다시 뵈었을 때 정말 반갑게 인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김찬우(오산고 63회 졸업생)
이제 앞으로 사회에 나가게 되었을 때 저희를 압박할 것들이 되게 많을 것 같아요. 그 압박 속에서도 제가 나아갈 길이 있다면 그 의지를 굽히지 않고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더 큰 사람이 돼서 나중에 성장했을 때 다시 오산시를 밝게 빛낼 수 있는 오산시민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졸업식을 끝으로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은 졸업생들. 학창시절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 소중한 친구와 스승, 부모님의 응원 속에 이들의 아름다운 날갯짓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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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충남지역 고등학교 교장단과 ‘혁신교육 사례’ 공유
오산시가 오산시를 방문한 충남교육청 소속 고등학교 교장단과 오산시의 교육 철학과 다양한 혁신교육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자막: 충남교육청 소속 교장 30여 명, 오산혁신교육지구 ‘벤치마킹’
이번 행사는 충남교육청 소속 교장단 협의회의 요청으로 성사된 가운데, 곽상욱 오산시장과 방용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특강에 나서 오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성장한 배경을 소개했습니다.
자막: 곽상욱 오산시장·방용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특강’
곽상욱 시장은 교육을 통해 정주성을 회복한 오산시의 사례를 들며 교육이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임을 강조했습니다.
sync. 곽상욱 오산시장
이사를 간다고 하더라고요. 왜 가느냐 했더니, 아이들 (교육) 때문에 가야되지 않겠냐....왜 우리 아이들이 떠나죠?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해야하지 않겠는가. 저희는 학교 안의 변화와 학교 밖의 역할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좋은 학교’, 아이들을 위해서 지역사회는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가로 시작했습니다.
혁신교육지구인 오산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온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방용호 교육장도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선 성과중심이 아닌, 배우는 것이 즐거운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었습니다.
sync. 방용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결국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협의를 하고 벤치마킹을 하려고 하는 것도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함인데 그 좋은 학교가 뭐냐, 제가 교직에 있다 보니까 결국 배우는 것이 즐거워야한다... 이런 걸 다 버린거죠, 오산시가...성과중심, 전시성, 진학률에 연연하지 않고 사업 중심으로 펼치지 않았다는 것, 이 반대 방향으로 갔다는 것, 반대방향으로 가니까 지금 이렇게 오산시가 탄탄해지지 않았나...
자막: 충남 고교 교장단 “오산혁신교육사례에서 희망 봐...”
좀처럼 변하지 않는 교육정책에 회의를 느꼈던 일선 교사들은 이날 오산시의 혁신교육사례를 접하며 깊은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손문종(천안고등학교 교장)
일단은 그렇게 할 수 있는 교육장님과 시장님의 열정적인 모습에 굉장히 감동을 했고요. 특히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얼리버드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고, 감동적이었고요. 각 학교에서 아직은 입시 문제 때문에 여러 가지 헤쳐 나가야 하는 문제들도 많이 있지만, 그 프로그램들을 하나, 하나 학교에서 적용해 나갈 수 있다면 그래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강혜옥(천안쌍용고등학교 교장)
오늘 오산혁신지구에서 시장님과 교육장님이 ‘아이들 미래 교육에 필요한 것은 생존과 공존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에 굉장히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학교에서도 저도 아이들의 지적 교육을 중시하기보다는 미래사회에서의 아이들의 생존능력과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그런 훌륭한 미래 인재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싶습니다.
한편, 지난 2011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이후 전국 최초 생존수영프로그램과 1인 1악기 통기타 수업,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진학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혁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오산시는 국내외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4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혁신교육 특강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
오산시 승격 30주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시작점”
1989년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로 출발했던 오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자막: 2일 기념식, 전·현직 단체장, 시민 등 600여 명 함께 자축
지난 2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지난 30년간 오산시의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전·현직 단체장들과 시민들이 함께해 시 승격 30주년을 자축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작은 재정으로 아주 소박하고 인정이 넘치는 특별한 사람들의 터전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제 이 모든 영욕의 역사를 딛고 서서, 지난 30년의 역사를 우리 모두의 자산으로 그 기반 위에서 새로운 100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내달려야 합니다.
특히, 오산에서 나고 자라 오산시의 발전상을 몸소 겪었던 시민들의 감회는 더욱 깊었는데요.
인터뷰-유재웅(신장동)
오산에서 태어나서 이제 저도 환갑이 됐네요. 제가 어렸을 때는 낙후된 도시였는데 무엇보다도 오산시가 교육도시로서 발전하고 있는 게 반갑고요. 우리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안전하게 경제적으로 좀 편안해졌으면 그런 바람입니다.
지난 10여 년 간 급변하는 과도기를 거치며 함께 성장해 온 청년들도 오산시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강병주(원동)
제가 스물세 살인데, 제가 열세 살 때부터 10년 동안 크게 발전한 것을 봐 와서 앞으로도 더 크게 발전할 것 같고, 제가 여기서 졸업을 하고 직업을 갖더라도 큰 문제없이 잘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서 걱정은 없지만, 혹시 오산시에서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막: 인구 5만 명의 도시에서 4년 연속 ‘재정운영’ 최우수
교육·복지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성장
인구 5만에서 22만 명의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약 200억 규모의 재정에서 출발해 4년 연속 재정운영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성장한 오산시는 현재 한류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자막: ‘한류 문화·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 준비
30년 만에 교육·복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오산시가 앞으로의 30년사를 어떻게 기록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
오산시 30년 숙원 ‘오산경찰서’...본격 업무 돌입
오산시 승격 이후 30년 숙원이었던 오산경찰서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자막: 화성동부경찰서→‘오산경찰서’로 명칭 변경
오산시민 만을 위한 ‘치안’ 집중
2008년 이후 오산시와 화성 동부권을 관할하던 화성동부경찰서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오산경찰서와 화성동탄경찰서로 분리되면서, 오산시만을 전담하는 경찰행정기관으로 새 출발했습니다.
그동안 오산경찰서로의 명칭 변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시민결의대회가 추진되는 등 오산경찰서 개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는데요.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오산시로 탄생되었을 당시에 경찰서는 오산에 있지만 이름이 화성경찰서로 자리매김되었어요. 이것이 당연히 오산경찰서로 바뀌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시민들과 함께, 또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바꾸려고 노력한 끝에) 오산시민만을 위한 경찰서로 재탄생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자막: 이연태 오산경찰서장 “오산시민에 최상의 치안서비스 제공할 것”
이번 오산경찰서 개서에 대해 이연태 오산경찰서장은 “앞으로 오산시민에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오산경찰서는 세교파출소와 중앙파출소, 궐동파출소를 비롯해 오산지구대를 관할하며 경찰관 등 총 370여 명이 근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