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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2018 평생학습 성과 공유회’ 개최
sync. (저희들에게 한글을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아요. 컴퓨터와 한자공부, 그리고 여행도 가고 싶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겠습니다.)
sync. (꿈을 꾸게 되었고, 꿈이 생겼다.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고, 어떤 목표를 잡아야 할지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평생학습에 매진하고 있는 시민들이 2018년 한 해를 돌아보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9일 오산대학교 청암관에서 열린 ‘오산시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자막: 관내 평생교육기관·단체, 학습동아리 ‘한자리’
오산백년한글학교에서 만학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어르신부터,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70여 개의 평생학습동아리, 시민활동가들이 그동안 배우고, 가르쳐온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인터뷰-유미정 (오산시 평생교육팀장)
이제까지 오산시 평생학습은, 지역곳곳에서 많은 강좌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한 곳에 모여서 우리의 생활, 삶, 학습하고 있는 사항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함께 모여서 이제까지 배웠던 부분들에 대해서 공유하고, 더 나아가 지역에 있는 다른 분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그런 매개 역할을 하면 어떨까 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자막: 동아리공연, 우수사례발표 등 올해 ‘평생학습 성과’ 공유
이날 ‘오산시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는 오산백년한글학교 ‘우수 학습자’ 시상과 함께 각 기관및 단체가 운영해온 평생학습과정 중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 등이 이어졌는데요.
학습자의 연령도, 학습공간도 다르지만, 같은 관심사와 취미를 매개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신정자(오산백년한글학교 학습자)
답답했던 걸 깨달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이런 과정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서 같이 배웠으면 좋겠어요.
인터뷰-김규희(시민활동가)
너무 열정적이시다, 그리고 나 또한 저분들을 위안 삼아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고, 천천히, 천천히 걸음마식으로 나가야겠다, 이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오산시는 이번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평생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인데요.
학습자로, 또 활동가로 나선 시민들과 함께 오산시의 다양한 평생학습사례를 엿볼 수 있었던 ‘2018 오산시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나이와 학력, 장애 등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배움의 가치를 깨닫게 한 현장이었습니다. -
시청광장 화려하게 수놓은 ‘크리스마스 트리’
추위마저 녹이는 감미로운 캐럴이 오산시청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빨간색 산타모자와 망토를 둘러쓴 오산시소년소녀합창단.
청아한 목소리에 귀여운 안무까지 더한 캐럴메들리는 관객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웁니다.
자막: 14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개최
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지난 주말, 오산시청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한마음, 한 뜻으로 외친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일제히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트리.
15미터 높이의 자이언트 트리 앞에 선 시민들은 설레는 표정을 감출 수가 없는데요.
자막: 시청광장 15미터 높이 ‘자이언트 트리’ 장식
그 어느 해보다도 더 높은 곳에서 환하게 빛나는 만큼, 지역 곳곳의 어둠도 밝힐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한 해 마무리를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어려운 이웃도 한 번 살피는 그런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내년에는 모든 시민들이 건강하게 원하는 모든 일들이 술술 잘 풀려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꿈꾸는 소녀부터, 매해 감사함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노부부까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트리 장식 앞에서 시민들은 올해도 특별한 추억을 남겨봅니다.
인터뷰-박지윤, 정다윤 (운산초 5학년)
올해 작년보다 즐겁게 지낸 것 같아서 좋고, 크리스마스에는 꼭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김기수, 김경희 (오산시 중앙동)
이렇게 매해 점등식에 참석하니까 참 기쁩니다. 이 세상에 아기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리고,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우리 오산 시민 한 분, 한 분한테 가득하고 새해에는 더욱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크리스마스트리는 오는 1월 13일까지 시청광장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을 예정입니다. -
오산독산성문화제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
과거와 만나는 역사문화축제, 오산독산성문화제가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됐습니다.
경기관광대표축제는 도내 시·군에서 개최하는 지역축제 중 관광상품성이 크고, 경쟁력 있는 축제들로 선정되는 가운데, 오산독산성문화제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자막: 2년 연속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 ‘쾌거’
‘오산독산성문화제’는 독산성에 깃든 권율장군의 지혜와 정조대왕의 애민사상을 담은 오산시 대표 향토문화제인데요.
자막: 권율장군의 ‘지혜’, 정조의 ‘애민사상’ 담은 향토문화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예술공연과 60여 개의 체험프로그램은 연간 6만 5천여 명의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자막: 9개 테마, 60여개 전통문화체험...6만5천여 방문객 ‘호평’
특히, 지난 10월 12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9회 오산독산성문화제'는 독산성 성벽 이미지 조성과 권율 장군을 테마로 한 병영체험, 무기전시 등 문화제에 걸맞은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자막: 시 승격 30주년 ‘제10회 오산독산성문화제’에 기대감 높아
이로써, 2년 연속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된 오산독산성문화제는 앞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로부터 2019년 축제 보조금을 비롯해 사전컨설팅, 홍보 등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됐는데요.
오산시는 내년 ‘제10회 오산독산성문화제’가 시 승격 30주년에 개최되는 만큼, 보다 수준 높은 콘텐츠로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
오산시, 보건복지부 주관 ‘2018 복지행정상’ 대상 수상
오산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8 복지행정상 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자막: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마련 분야‘ 전국 1위
복지행정상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복지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상으로, 오산시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마련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기관 표창과 함께 4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자막: 2016년 ‘우수상’, 2017년 ‘대상’ 이어 ‘3년 연속 수상’ 영광
오산시는 이번 수상으로 2016년 우수상, 2017년 대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안았는데요.
지난 10일 시상식에 참석한 곽상욱 시장과 복지담당공무원, 주민자치위원들은 현장에서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오늘 참 기쁜 날입니다. 2년 연속 복지(행정상) 대상을 받았는데요. 오늘의 대상은 시민 여러분이 받은 상입니다. 따뜻한 오산을 만드는 데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협력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많은 분들이 복지를 챙기는 일에 나섰는데요. 복지는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지속가능하게 늘 함께 챙기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각지대가 없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동네로 만드는데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자막: 오산시 6개동에 ‘맞춤형복지팀’ 신설...전문성 강화
오산시의 이번 성과는 '맞춤형복지팀'을 6개동으로 확대·신설해 전문적인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는데요.
자막: 전문 인력, ‘복지 전용 차량’ 등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주력
전담공무원 외에도 방문간호사, 직업상담사 등 민간 전문가를 대거 배치하는 한편, 팀당 2대 이상의 복지 전용 차량을 배정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편, 오산시는 이번 수상에 대해 "이제 복지는 '찾아오는 서비스'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고있다"며 "앞으로도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인적 안전망 구축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독거노인 안심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복지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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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전국 최초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도서’ 서비스 제공
오산시가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서 정보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자막: 오산시도서관 외 전국 849개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오산시 도서관은 물론 전국 800여 개 공공도서관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의 성별과 연령, 지역별로 맞춤 도서를 추천해 주는 겁니다.
인터뷰-정숙희(오산시 중앙도서관)
사실 요즘에는 다양한 책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 우리 시민들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전국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오산시민이 어떤 책을 읽어야 될지 개인 맞춤형 추천 도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자막: 오산시 도서관 회원, 북쉘빙(www.bookshel.co.kr) 접속 후 이용
오산시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전용사이트인 북쉘빙(www.bookshel.co.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자막: 개인·아동별 추천도서, 신간, 베스트셀러 정보 제공
베스트셀러와 신착도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개인별, 또 아동의 성장기별 추천도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막: ‘모바일회원증’ 자동 발급으로 대출·반납 편리
또한, 회원가입 후에는 모바일회원증도 자동으로 발급돼 카드 형태의 회원증을 소지하지 않아도 도서관 이용이 편리해졌습니다.
인터뷰-윤혜민(오산동)
(도서관 회원) 카드가 없어도 대출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을 항상 가지고 다니니까 편리하게 제가 원하는 도서를 쉽게 빌릴 수가 있고, 다른 좋은 점이 있다면 제 또래, 연령이 어떤 책을 읽고 빌리는지 알 수 있어서 그걸 보고 책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자막: 모니터링 거친 후 ‘휴먼라이브러리’ 연계 등 서비스 개선
한편, 오산시도서관은 이번 빅데이터 도입에 대해 12월 한 달간 모니터링을 거친 후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인데요.
도서 대출·반납과 관련해 현재 시행중인 카카오톡 알림서비스는 물론 ‘휴먼북’ 이용과도 연계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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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망 있는 지역출신 작가 한자리 ‘again 1948展’
1975년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던 두 작가가 스승의 작품 앞에 나란히 섰습니다.
스물셋의 나이로 첫 부임을 받아 미술부 선생님으로 재직했던 권용택 작가와 까까머리 중학생이었던 김주원 작가.
자막: 오산 중고교 출신 선후배 작가, 매년 고향에 돌아와 작품 전시
40여 년이 흐른 지금 스승은 평창에서, 제자는 고향에 남아 꾸준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again 1948전’.
자막: 회화, 도예,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선보여
스승인 권용택 작가를 비롯해 오산중고교 출신 선후배 예술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선보이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김주원 작가(Again 1948 회장)
1948년도에 오산중학교가 성호고등공민학교로 처음 설립인가를 받은 해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름을 지으려고 생각해 보니까 그래도 우리는 오산중학교에 뿌리가 (있다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again 1948’이라고 지었고요. 고향인 오산을 위해서 우리가 뭔가 예술적 가치를 함께 하는 건 어떻겠느냐...(그래서 이 전시를 6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먼지가 수북했던 미술실을 새로 꾸미고, 제자들과 함께 오산 곳곳의 풍경을 스케치북에 담았던 스승에게서는 ‘청출어람’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인터뷰-권용택 작가(1975년 당시 오산중학교 미술부 교사)
한마디로 표현해서 ‘청출어람’이란 말이 여기에 딱 어울리는 말 같습니다. 저희가 함께했던 시절의 청년들이 다 선생님들이 됐고, 또 그 제자들이 또 미술대학을 가고, 그래서 자생적으로 이렇게 오산미술계가 이루어져 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요. 기대가 큽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가슴에 묻고 각자의 삶을 위해 먼 길을 떠났던 청년들.
자막: ‘again 1948展’ 오산시립미술과 11.22-12.16
수십 년이 지난 지금 국내외 미술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들 지역출신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오산시립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오산시 ‘혁신교육지구 토론회 및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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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자람터‘ 1호점 개소...오산형 ’아동 돌봄 체계‘ 구축
오산시 금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문을 연 ‘함께자람터’.
온기가 도는 23평 남짓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 직영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 제공
방과 후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되는 ‘함께자람터’는 전담관리자와 시간제돌봄교사 등의 인력이 아이들의 등하원 관리부터 학습지도, 예체능활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한 달도 안 돼 금세 적응을 마친 아이들은 대부분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로, 이 공간이 생기기 전까지는 집에서 혼자 있거나 방과 후 긴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야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김유은(필봉초 2학년)
엄마가 집에 없거나, 직장 가거나 그럴 때는 집에서 그냥 뒹굴면서 자거나 친구들이랑 놀면서 게임하거나 그랬어요.
(그럼 ‘함께자람터’가 생긴 이후에 여기서는 주로 무엇을 해요?)
숙제가 밀리면 이곳에서 숙제도 할 수 있고, 아는 동생이나 친구들이 있으니까 같이 놀기도 하고, 보드게임도, 그림그리기도 하면서 놀아요.
오산시 최초 ‘함께자람터’는 이같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자막: 오산시, 정부 주관 공모에서 연달아 대상지로 선정 ’쾌거‘... 사업비 확보
자막: 아파트입주자대표회, 주민공동시설 내 공간 무상 임대
‘함께자람터’를 위해 주민들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를 거쳐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오산시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다함께돌봄사업’에 이어, 7월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4개 부처가 공동 주관한 ‘온종일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대상지로 연달아 선정되며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이제는 방과 후 아이들을 그 지역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돌보는 기능을 오산시가 처음으로 (함께자람터) 1호점을 개관함으로써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 아이들은 우리 모두의 아이인 것처럼 우리가 함께 (돌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일 열린 ‘함께자람터’ 1호점 개소식에는 지역사회의 큰 관심이 쏠린 만큼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함께 했는데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더욱 큰 양육 부담을 느꼈던 맞벌이 부모들도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신소영(금암동)
(아이들이) 일찍 끝나면 중간에 빈 시간이 많아서 되게 많이 고민을 했어요. 학원으로만 많이 돌리고 해서 아이도 피곤해 하고 경제적으로도 좀 부담이 되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일단은 (함께자람터)가 단지 안에 있어서 차량(사고)에도 노출되지 않고, 주변에 다 아는 친구들이고, 또 엄마들끼리도 안면이 있고 유대관계가 있는 엄마들이 많이 있어서, 혹시 제가 없더라도 아이를 부탁할 수가 있고...
자막 ‘초등학생 돌봄 지원’ 관련 조례 공포
‘방과 후 돌봄 수요 실태조사’에 따라 오산형 ‘함께자람터’ 확대 계획
한편, 오산시는 최근 ‘오산시 초등학생 온종일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함께 관내 초등학생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수요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오는 2022년까지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지역별 ‘함께자람터’를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오산형 ‘아동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
오산백년시민대학-일본 시부야대학 ‘평생학습 비전’ 공유
오산시가 지난해 10월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일본 시부야대학 관계자들을 초청해 평생학습 비전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시부야대학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활동가들을 육성해 평생학습은 물론 지역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는 시민대학인데요.
자막: 시부야대학 관계자 2박 3일 일정으로 오산시 방문
도쿄에서 가장 복잡하고 번화한 시부야에서 300여 개의 공간을 무상으로 활용하는 등 혁신적인 평생학습사례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세계 최고의 시민대학을 자랑하는 동경의 시부야대학과 오산시가 지난해 우호협약을 맺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자원, 유휴공간을 이용해서 시민들이 가까운 공간에서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일을 오산시가 시부야대학과 협의해서 그런 공간 창출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본 교류를 통해서) 그 외에도 다양한 수준 높은 강의와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는 대학을 어떻게 하면 우리도 만들 수 있을까를 소통하고 학습을 통해서 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막: ‘시민중심’ 평생학습 비전 공유, 교류 방안 논의
지난 20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오산시를 방문한 시부야대학 학장을 비롯한 활동가들은 오산시의 평생학습 현장을 탐방하는 한편, 오산백년시민대학의 활동가들과 함께 두 대학의 평생학습 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장시간 머리를 맞댔습니다.
인터뷰-샤코 야스아키(시부야대학 총장)
시부야대학의 운영진들과는 처음으로 오산시에 오게 되었는데요. 이제부터는 저희가 시부야 주민들과 오산 시민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두 나라의 모습을 거울처럼 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고, 한편으론 자신들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청년인구가 많다는 공통 배경을 가진 오산백년시민대학과 시부야대학은 지역사회가 당면한 청년이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요.
청년들이 만든 마을기업과 공동체를 찾아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자막: 공동 기획 강좌, 교류 사이트 개설 등 상호발전 방안 모색
오산백년시민대학과 시부야대학은 앞으로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한 공동 기획 프로그램, 웹사이트 개설 등 다양한 교류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지속적인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
‘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에 꿈과 희망을 심고 가꿉니다
소규모 공방과 상가가 늘어선 오산 세교동의 한 거리.
자막: 오산 세교동 606-12 ‘세마아트마을정원’
몇 개월 전만해도 가로등만 늘어서 있던 공간이 달콤한 캐럴과 마을 주민들의 화기애애한 담소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유소영(세교동)
이 앞 단지에 살고 있었는데 가끔 지나가다 보면 너무 휑하고 해서 관심이 없다가 이제 주말 같은 때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함께 공연도 보고, 커피도 마시면서 여러 가지 체험도 있으니까 저희로서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공모전’을 거쳐 선정된 ‘세마아트마을정원’.
자막: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 공모 선정
500미터 남짓한 이 거리를 메우는 아기자기한 정원과 공연 무대, 누구나 몸을 기대 쉴 수 있는 벤치 등은 모두 마을 주민들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인터뷰-노영운(세마아트마을정원 추진위원장)
정원에 대해서 우선 주민들이 인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를 초빙해서 정원사 교육을 받았어요. 그 다음에 꼬마정원사 교육을 또 시켰습니다. 5, 6주 계속 교육을 받고, 이제 그러면, 우리 마을에는 어떤 식으로 마을정원을 만들면 좋겠느냐, 그 의논을 주민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진 결과 지금을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막: 어른, 아이...세대 초월해 주민이 가꾼 ‘오산시 첫 마을정원’
지난 17일 세마아트마을정원의 준공을 기념하며 열린 마을축제에서는 그동안 어른들과 함께 정원을 가꿔온 꼬마 정원사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정예건(세마아트마을정원 꼬마정원사)
저는 꼬마정원사 하는 정예건인데요. 꼬마정원사 할 때 꽃도 심었고, 요리도 했고 일기도 썼는데 앞으로 이 정원을 예쁘게 만들고 싶어요.
자막: 공연, 전시회, 플리마켓 등 주민 참여 공간으로 조성
마을주민들은 ‘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에 대한 이들 꼬마정원사의 자부심과 애정이 식지 않도록 상자텃밭 가꾸기와 요리수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막: 텃밭 가꾸기, 요리수업 등 어린이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오산시 제1호 마을정원으로 기록될 세마아트마을정원은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가꿔나갈 예정인데요.
주민들은 해마다 새로운 빛깔과 향기를 내뿜어 낼 정원 속의 꽃과 나무처럼 주민들이 심은 다양한 꿈과 희망의 씨앗도 매해 또 다른 새싹과 꽃을 피워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