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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합시다!’ 청년 고민 공유 프로젝트 ‘고공식탁’
보통의 대학생, 직장인들이 ‘불금’을 보내고 있을 금요일 저녁, 작지만 주방이 딸린 아늑한 공간에 지역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자막:만 19세~39세 지역청년 한자리… 함께 식사하며 ‘고민 공유’
갓 지은 밥과 된장찌개, 오이무침과 계란말이 등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들이 식탁에 올랐는데요.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반찬들이지만 함께 먹으니 맛은 두 배.
식탁 위의 그릇들이 비워질수록, 청년들의 대화는 무르익어갑니다.
자막: ‘취업’, ‘결혼’ 등 매달 다른 ‘청년이슈’ 다뤄
고민은 많지만 정작 털어놓을 곳이 없는 지역청년들을 위한 고민 공유 프로젝트, ‘고공식탁’.
오산시푸르미시정참여단이 기획한 프로젝트로, 올해 경기도따복공동체, ‘청년공동체 활동‘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수정했어요)
인터뷰-박수진(오산시푸르미시정참여단장)
청년들이 고민이 많이 있는데 그걸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또 잘 들을 수 있을까 생각을 했을 때, 같이 밥을 먹으면서 친해질 수 있겠다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좀 더 진솔하고 심도있게 (고민을) 나누고자 기획하게 되었고요.
화기애애한 식사자리가 끝난 후 이어진 고민 공유시간, 오늘의 주제는 대부분의 청년이라면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고민거리, ‘취업‘입니다.
‘고공식탁’에 모인 청년들과 같은 고민을 겪으며, 다양한 도전을 해온 컨설턴트의 특강이 시작되고, 뒤이어 청년들의 생각을 들어볼 차례.
돈, 적성, 의지, 스펙… 청년들은 취업을 고민할 때, 어떤 가치를 가장 염두해 두고 있을까요.
Sync.
역시 ‘예술’하면 의지가 제일, 내가 이 분야를 하고 싶다든지, 해야겠다 이런 의지가 제일 중요한 거라고 첫 번째로 결정지은 거고요. 다음에는 적성….
돈을 1순위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창업에 있어서 의지나 기술, 적성, 스펙 다 가지고 있어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분야에 따라 우선순위는 다르지만,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마음을 열고 평소 꺼내놓지 못한 고민거리까지 털어놓게 된 청년들.
그 고민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으며, 다시 한 번 용기와 희망을 얻어 가는데요.
인터뷰-김수완(은계동)
어릴 때부터 처음에는 꿈을 가지고 나아 갔었는데, 환경이라든지, 사회 이런 것 때문에 슬럼프가 많이 온 상태였어요. 이 자리에 와서 조언이나 정보도 많이 얻고 그러면서, 꿈이 흐지부지해졌었는데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고 해야되나….
인터뷰-김경록(원동)
모두가 같은 나이 때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똑같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을 나누면서 서로 응원이 되고 있는 것 같고,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고민공유 프로젝트 ‘고공식탁’은 매달 다른 청년 이슈로 지역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박수진 (오산시푸르미청년시청참여단장)
앞으로의 계획은 이런 (청년들의 )고민 공유를 계속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서 ‘고민공유 부엌’이라는…. 실시간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오산시, 2020년까지 ‘줄서는 식당’ 20개소 육성
오산시 원동에서 20년 가까이 고기구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권오룡씨.
자막: 원동 ‘문**재’
(‘줄서는 식당 2020 프로젝트‘ 선정 업소)
그동안 인테리어를 새로 하거나, 메뉴를 바꾸는 등 몇 차례의 경기침체를 잘 견뎌냈지만, 최근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매출 부진에 근심이 늘고있습니다.
인터뷰-권오룡(‘줄서는 식당 2020 프로젝트’ 참여업소)
‘문**재’ 운영한지가 한 18년 됐는데, 지금 주변환경….물가라든가, 인건비라든가 그런 건 오른 상태고, 반면에 매출 같은 건 답보상태예요.
그런데, 최근 권씨의 이런 상황을 개선할 만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자막:일반음식점 20개소 선정, 전문 컨설팅 착수
오산시의 ‘줄서는 식당 2020 프로젝트’에 대상 업소로 선정되면서,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게 된 겁니다.
Sync.
외부에서 봤을 때 사장님네 점포는 간판의 크기, 색깔, 그리고 이미지 이런 모든 것들이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한 가지 옥의 티가 (외부에 있는) 메뉴 사진과 쓰레기들이 같이 있어요. 이렇게 되면 밖에서 봤을 때 이미지가 확 내려가 버리거든요.
자막: 업소별 상권분석, 메뉴, 서비스, 마케팅까지 단계별 컨설팅
음식점의 입지와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메뉴와 서비스, 마케팅에 이르는 체계적인 상담이 이어질수록, 권씨의 표정도 밝아집니다.
인터뷰-권오룡(‘줄서는 식당 2020 프로젝트’ 참여업소)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긍정적이었고, 걱정도 여러가지로 많이 했는데 메뉴라든지, 고객응대라든지 여러가지로 좋은 얘기(조언)도 많았고, 앞으로도 상당히 기대가 많이 되는 상태입니다.
오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줄서는 식당 2020 프로젝트’.
자막: 오는 2020년까지 ‘대표 맛집 20개소 육성’ 목표
오는 2020년까지 오산시를 대표하는 맛집, 20곳을 만든다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윤예원(오산시 식품위생팀장)
저희 오산시에 향토 음식점들이 많지 않다 보니까, 그리고 요즘 외식산업이 많이 침체돼 있어서 저희가 한 번 오산시의 외식산업을 활성화하고, 대표음식점을 발굴해서 육성해보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이 사업에 참여 의지가 있는 업소들을 현지 조사를 통해서 일반음식점 20개 업소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조사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음식점들은 앞으로 공동 서비스 교육을 비롯해 외식업 전문 가로부터 각 음식점에 맞는 맞춤 컨설팅을 받게 됩니다.
오산시는 이번 ‘줄서는 식당 2020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외식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내수경기를 끌어올리고, 최근 오산시가 주력하고 있는 문화관광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오산시, 태풍 ‘솔릭’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제주도에 상륙한 태풍 ‘솔릭’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산시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자막: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재해취약지구’ 현장 점검
오산시는 21일 김문환 오산시 부시장을 주재로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데 이어, 22일에는 택지개발현장 등 재해취약지구를 방문해 대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김문환 오산시 부시장
오늘(22일)부터 비상대책근무를 시작하고 태풍이 지나가는 내일부터는 전 직원의 3분의 1 정도가 근무할 계획입니다. 또 취약지구에 대해서는 담담제를 도입해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고 특히, 공사지라든지, 이런 절개지, 또 하천 주변에 인명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자막: ‘특보해제시’까지 비상근무....공사장, 오산천변 등 안전점검
각 동별 침수우려지역 예찰, 취약가구 보호
22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오산시는 대형공사장과 오산천 주변 등 침수 우려 지역에 담당자를 배치하는 한편, 각 동별로 반지하 주택 등 재해취약가구 예찰과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막: 재난 CCTV 모니터링 강화...피해상황 신속 보고
피해발생시 담당부서장이 현장 ‘응급복구’ 조치
이밖에도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CCTV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 발생시 담당부서장이 현장에서 응급복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자막: 태풍 ‘솔릭’ 영향권 큰 피해 우려...
각 가정에서도 각별한 주의·대비 요망
한편, 태풍 ‘솔릭’의 풍속은 최대 43미터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각 가정에서도 강한 비바람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오산시의회 제235회 임시회 개회
오산시의회가 22일 1차 본회의를 열고 제235회 임시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해 8건의 동의안을 처리하고 오는 10월로 예정된 행정사무감사계획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자막: 31일까지 ‘2018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등 주요 안건 처리
이에 따라 오산시의회는 오는 23일과 24일,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여는데 이어 오는 27일부터 네 차례에 걸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자막: 10월 예정 ‘행정사무감사계획’ 마무리
이번 임시회에서는 오산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의 민간위탁 동의안, 초평동 주민센터 건립사업 등 8건의 동의안의 처리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자막: ‘공영주차장’ 등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의결 주목
특히,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청학동과 궐동 등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동의안이 처리될 예정이어서 만성적인 주차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추가경정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계획 승인의 건은 시정발전과 주민복지와 밀접한 만큼, 의원들과 집행부 모두 심도있는 심의와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효행탐방로’ 추가 ‘오산시티투어’ 9월 1일 재가동
매회 매진 사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산시티투어가 오는 9월 1일 재개됩니다.
올 가을 시티투어의 색다른 매력은 오산시 주요 관광지에 조선시대 정조의 효심을 엿볼 수 있는 화성 융·건릉과 수원 화성을 연계한 광역코스가 추가됐다는 점인데요.
자막: 매주 토·일 운행... 토요일 ‘광역코스’ 첫선
오산시티투어 예약시, 기존에 운영됐던 관내코스와 새롭게 선보이는 광역코스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막: <관내코스> 오산천, 물향기수목원, 화성궐리사에서 가을정취 ‘만끽’
<광역코스> 오산독산성, 화성 융건릉, 수원 화성 등 ‘효행탐방로’
오산의 젖줄인 아름다운 생태하천과 맑음터공원, 10만평 규모의 물향기수목원에서 올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관내코스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들이라면, 삼국시대부터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오산 독산성을 비롯해 정조의 효심이 깃든 화성 융·건릉, 수원화성까지 둘러볼 수 있는 광역코스가 제격입니다.
자막: 전용버스, 가이드, 점심쿠폰, 입장료 포함 1인당 11,000원
두 코스 모두, 1호선 오산대역에서 출발하는 전용버스와 일정 교육을 받은 가이드, 100년 전통 오산오색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쿠폰 등이 포함됩니다.
자막: ‘오산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한편, 오는 9월 1일 재개하는 오산시티투어는 ‘오산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1인당 11,000원으로, 오산시민과 다자녀가정,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식 개최
소녀상으로 굳었다.
자신을 외면하고
진실을 회피하는
허물 뿐인 세상의 모습을 보고는
그만, 차가운 금속으로 굳어버렸다.
<중략>
오산평화의소녀상 시민문예대전 수상작 『청동소녀』 중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을 기념해 공모한 시민문예대전 수상작입니다.
열다섯 살 소녀의 눈에 비친 평화의 소녀상.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짐작만 할 뿐 온전히 알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인터뷰-김수려(오산평화의소녀상 시민문예대전 중등부 수상자)
지금까지 할머니들이 겪으신 일들을 제가 다 알 순 없지만 이 (시를) 쓰면서라도 더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우리가 조금 더 그 진실을 알려고 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국가기념일로 지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
27년 전, 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날로,
올해부터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차원의 첫 공식행사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자막: ‘오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식 개최
같은 날, 오산시청에서 열린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식’.
이날을 기억하기 위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막: 시민문예대전 및 올해 첫 ‘평화인권상’ 수상자 시상
특히, 앞서 공모한 시민문예대전 수상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올해 첫 ‘평화인권상’ 수상자가 나와 더욱 뜻 깊었는데요.
인터뷰-이숙영 (오산평화의소녀상 대표)
오산평화의소녀상(비영리단체)은 매년 평화와 인권, 평화의 소녀상을 주제로 문예대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면서 올해까지 두 권을 작품집이 발간됐고요. 또 올해 제정된 ‘평화인권상’ 시상을 통해서 앞으로 평화와 인권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오산 시민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더 큰 무게감을 갖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평화와 인권을 생각하는 뜻있는 시민들의 책임감도 더욱 무거워진 하루였습니다. -
토론문화확산 ‘오산시전국학생토론대회’가 나선다
‘제4회 오산시 전국학생토론대회’가 열리고 있는 한신대학교.
대회 첫날인 8일, 전국에서 온 초등학생들이 예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막: 8.8~11 한신대학교에서 열려
대회 시작과 함께 공개된 즉흥 토론 주제.
전래동화 속 주인공인 심청이가 눈 먼 아버지를 위해 희생한 것을 미담으로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가 던져졌습니다. (‘본 의회는 효녀 심청의 희생을 미담으로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송예준(초등부 찬성팀)
과연 심청의 희생을 미담으로 볼 수 있을까요? 공양미 300석으로 심청이 아버지의 눈은 못 뜨게 되었으니 심청은 확실치 않은 사실로 인당수에 들어가 아버지를 두고 온 것은 희생으로 볼 수 없고 희생이 아니므로 미담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자막: 전국 초중고 288명...오산형 ’3:3 의회식 대립 토론‘
오산형 토론방식으로 알려진 ‘3:3 의회식 대립 토론’.
상대팀의 의견을 경청한 뒤 이를 반박하는 날카로운 이의제기가 이어집니다.
손주후(초등부 반대팀)
하지만 저희측은 이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심청이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치려 했습니다. 효를 중시했던 조선시대에서 심청이의 행동은 굉장히 본보기가 될 만한 행동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중고등부에 비해 대회 경험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온 또래들과의 경쟁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입니다.
인터뷰-유우진(오산시 고현초 6학년)
승과 패에 상관없이 상대의 의견을 들으면서 서로 이야기 나누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게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
인터뷰-전우철(화성시 청목초 6학년)
토론동아리를 하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됐고, 친구들이 얘기를 하면 제가 잘 (대응을) 못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걸 보완할 수 있었어요.
자막: 오산시 학교안팎 ‘토론동아리’ 전국토론대회 추진 ‘원동력’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해마다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오산시전국학생토론대회’. 지자체로는 최초로 전국 단위의 토론대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학교 안팎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토론동아리가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혁신교육도시로 선정된 오산시가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관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토론지도교사 육성에 나섰고, 그 결과 현재 40여 개의 초중고 학생토론동아리는 물론 학부모 스터디 그룹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토론을 잘하는 아이로 또 다른 사람들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오산시의) 많은 학교에서 토론동아리가 만들어져 있고요. 그 동아리 참여가 지속가능하도록 저희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고....
자막: 8일부터 3일간 조별리그 거쳐 11일 ‘본선’
토론 교육의 중요성 인식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토론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는 오산시전국학생토론대회.
전국 초중고 학생 280여 명이 참가한 올해 토론대회는 3일간의 조별리그를 거쳐 11일 본선에서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해마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과연 올해는 어떤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토론 실력을 선보일지 기대됩니다. -
‘치매환자 고통 함께 나눈다’ 오산시치매안심센터 가동
지난달 오산시보건소 내에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
자막: 오산시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막: 검진부터 예방, 치료, 가족 지원까지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정확한 의학정보를 바탕으로 치매환자를 알아가는 가족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고통을 나누며 위안을 얻습니다.
인터뷰-김미영(치매안심센터 가족지원팀 간호사)
치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치매 어르신을 모시는 공통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힐링(치유)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에 따라,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오산시치매안심센터.
자막: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 상주, 전문의 협진으로 체계적인 검진
임상심리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0명의 전문가가 상주하고,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체계적인 검진과 치료를 제공합니다.
자막: 최신장비 이용한 ‘인지재활훈련’, 가족 대상 지원 프로그램 운영
최신 장비를 이용한 인지재활훈련과 회상치료를 비롯해 미술, 원예 등 치매환자들의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은 물론 환자 가족들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왕영애(오산시 보건소장)
최신 진단 장비를 저희가 구비를 해놓고, 검증된 치매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가족들의 자조모임을 위해 ‘가족카페’도 운영하면서 앞으로 그분들을 지원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막: GPS안심캐치, 사전지문등록 등으로 치매환자 실종 예방
이밖에도 치매환자들의 실종 방지를 위해 GPS로 위치추적이 가능한 안심캐치를 보급하는 한편, 경로당을 비롯한 노인복지기관을 방문해 정기적인 치매 검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2017년 기준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2%.
자막: 65세 치매 추정 ‘10명 중 1명’ 조기진단 예방 시급
이 보고대로라면 오산시의 65세 인구, 1만 7천여 명 중 1천700여 명에 가까운 노인 인구가 치매를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중 절반에 못 미치는 800여 명 만이 치매환자로 등록돼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조기진단과 예방이 시급하다는 얘긴데요.
치매예방부터 검진과 치료, 치매환자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까지,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산시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오산시 맞벌이·다자녀가구 ‘아픈아이’ 무상 ‘돌봄 서비스’
올해 다섯 살 큰 아이와 생후 9개월 된 자녀를 데리고 병원을 찾은 이미화씨.
자막: 오산시 ‘ㅅ’ 어린이병원
아이가 아프다는 연락에 오후 근무를 접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길입니다.
오늘처럼 가벼운 증상이라면 다행이지만, 아이가 고열이라도 나면 갑자기 휴가를 내야하는 경우도 다반사.
더욱이 수족구병이나 감기 등 전염성질환에 걸리면 완치될 때까지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해 양육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미화(맞벌이 가정)
출근했다가도 아이들이 아프고 하게 되면 병원도 이렇게 반차 쓰고 와야 되고, 지금 같은 경우는 살짝 미열, 이런 경우는 이제 같이 병원에 와 주고 하는 분이라도 있으면 좀 좋을 것 같은데, 요즘 그런 조건이 안 돼서 좀 힘든 부분도 있어요.
자막: 맞벌이· 다자녀가구 지원 ‘아픈아이 119’ 사업 실시
최근 오산시가 이런 상황에 놓인 맞벌이 및 다자녀가구를 위해 아이돌보미를 무상으로 파견하는 ‘아픈아이 119’ 사업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막: 수족구병, 감기 등 전염성질환 확정시 ‘아이돌보미’ 파견
자막: 연간 50시간 이내 무상 지원
그동안 민간 지원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아이돌봄’ 사례는 있었지만,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사례는 오산시가 처음입니다.
인터뷰-이은영 (오산시 가족보육과 가족여성팀장)
맞벌이가정이나 다자녀가정에서는 아이가 아팠을 경우에 병원에 가는 시간이나 경제적인 부담이 있었는데, 이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사회보장제도로 받아들여서 하는 사업이고요. 연간 50시간 범위 내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막: 지원대상-보육시설·학교에 다니는 만3개월~만12세 아동
‘아픈아이 119 사업’의 지원대상은 보육시설 및 초등학교에 다니는 만 3개월 이상, 만12세 이하 아동으로, 수족구병이나 감기 등 전염성 질병 확진 후, 아이돌보미가 각 가정으로 파견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병원이나 약국에 갈 때도 동행해 줍니다.
아이가 아픈 응급 상황인 만큼 이용방법도 간단한데요.
자막: 신청·문의-오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1)378-9765,9769
통원치료가 필요할 경우, 진료소견서를 준비해 오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구비서류의 경우도 서비스 종료시까지 ‘아이돌보미’를 통해 제출하도록 해 별도의 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산시는 ‘아픈아이 119 지원 사업’이 올해 첫 시행되는 만큼, 이용사례에 대한 충분한 모니터링과 심사를 거쳐 추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
‘취약계층 특별관리’ 등 오산시 폭염 대비 ‘총력’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라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1일, 오산시 남촌동에 위치한 주거용 컨테이너 안입니다.
자막: 기록적 폭염...체감온도 40도 육박
이날 오산시 한낮 기온은 37도.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했습니다.
잠깐 사이에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로 무더운 컨테이너 안.
자막: 냉방시설 없는 취약계층 집중 관리 필요
95세 고령의 할머니는 창을 통해 고스란히 내리쬐는 햇볕도 피하기 힘들 정도로 거동이 불편해 보입니다.
할머니의 이 같은 상황은 마을 복지통장의 취약가구 방문 중 알려졌는데요.
인터뷰-최금희 (남촌동 복지통장)
취약계층을 방문하다 보니까 집 구조가 컨테이너 수준이라 굉장히 덥고, 또 할머니가 연세도 많으시고, 창문에 블라인드도 없어서 햇빛이 많이 들고 에어컨도 냉방이 안 되다보니까 동(행정복지센터)에 연락을 해서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자막: 각 동별 취약계층 안부전화 및 방문 관리
관할 행정복지센터의 즉각적인 조치와 이웃들의 도움으로 할머니 댁에는 냉방시설을 비롯해 블라인드, 방충망 등이 설치됐습니다.
자막: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점검 및 연장 운영 권장
한편, 위협적인 폭염이 계속되자 오산시에서는 각 동별로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시설 점검과 거동이 힘든 취약계층 관리에 집중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상섭(남촌동 동장)
저희가 복지통장님들을 통해서 취약계층이나 저소득층을 수시로 순찰을 해서, 그 분들이 어려운 상황을 저희한테 연락을 하면 저희가 현장을 방문해서 조치를 취하고, 또 ‘무더위 쉼터’를 각 경로당에서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늦게까지 연장해서 에어컨도 가동하고.... 쉬었다가 해질 무렵에 귀가하실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부서별 T/F팀 운영
자막: 그늘막, 도로살수차 확대 등 폭염대비 공공시설 관리도
이밖에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공원이나 학교에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살수차 운영을 확대하는 등 공공시설 점검과 보완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한 오산시는 앞으로도 부서별 T/F팀을 운영해 장기적인 폭염에 대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