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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산역환승센터 및 주변 교통체계 개선방안 강구
오산시가 지난해 개통한 오산역환승센터를 비롯한 주변 교통체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오산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오산역환승센터가 개통된 지 9개월.
자막: 환승센터 개통 9개월...‘민원 및 개선안 검토’ 협의회 개최
10년 넘게 간이터미널을 이용했던 승객들도 초기 혼동과는 달리 새로운 시설과 환승시스템에 적응해 나갔고, 지난달 교통광장 준공과 함께 주변경관도 말끔히 정리된 모습입니다.
그러나 일부 도로 폐지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과 개선 사항에 대한 민원도 제기돼 온 것이 사실인데요.
자막: 주민, 교통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위촉...교통체계 개선안 강구
오산시는 이와 관련해 지역 주민과 교통전문가, 관계 부서 공무원들로 구성된 협의회를 운영해 시민불편사항과 개선안을 검토하고 장·단기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신용호 (오산시 교통시설팀장)
시민들이 (환승센터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들이 무엇이 있었는가,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를 해 봤고 직접 이용도 해 봤는데, 또 (이번에) 회의를 해 보니 많은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모아서 개선점을 많이 모색해 보고, 주민들한테 편리할 수 있도록, 또 (오산역)환승센터가 경기도 내에서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도록....
지난 23일 열린 협의회에 올라온 안건은 모두 10건. 오산역 환승센터 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와 교통광장 내 폐지도로 신설, 주변 주차장 확보 등입니다.
자막: 올해 말까지 환승센터 북쪽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협의 결과에 따르면, 먼저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됐던 환승센터 북쪽출구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올해 말까지 설치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자막: 10월 신축 예정인 파출소 옆 ’보행자 도로‘ 신설
환승센터 앞 국도 신호체계 개선 검토
교통광장 신설 등으로 폐지됐던 도로와 관련해서는 오는 10월 신축 예정인 중앙파출소 옆으로 보행자 도로를 확보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돌본다는 계획이지만, 교통광장을 통과해 시청방향으로 직진할 수 있는 차량도로를 개설해 달라는 민원에 대해서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위험성아 높다’는 의견에 따라 불가하다는 입장인데요. 대신 경찰서와의 협의를 통해 ‘좌회전 허용’ 등 신호체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자막: 600면 이상 오산역환승주차장 2019년 말 완공 목표
오산역 1번 출구 방면 임시주차장 무료 개방중
다음으로 이번 협의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거론된 것은 환승센터와 주변 상권 이용객들의 주차 문제인데요. 환승센터가 건립될 당시부터 거론됐던 600면 이상의 오산역환승주차장이 2019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당장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임시 주차시설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오산시는 오산역 1번 출구 쪽으로 임시주차장 47면을 무료로 개방한 데 이어, 토지소유주 매매에 따라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자막: 주변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주차장 세 곳 신설 예정
이밖에도 환승센터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세 곳도 신설될 예정인데요.
오산동 679-1번지 일원, 약 1200평 규모의 철도공사 유휴 부지를 활용한 주차장이 오는 9월 중 공사가 완료되는 한편, 내년 6월경에는 원동 복개천 인근에 400평 규모(160면)의 주차장이, 하반기에는 문화의 거리 뒤편으로도 (원동 763-15) 소규모 주차장이 연이어 운영됩니다.
자막: 교통체계 개선 연구용역 8월 중 완료
관계기관과 교통 운영 개선방안 논의
오산시는 환승센터 앞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오는 8월 중으로 완료하는 한편,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 적용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
오산시 지정 ‘금연아파트’ 금연문화 확산 ‘기폭제’ 될까
오산시 내삼미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금연아파트’라는 현판과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자막: 내삼미동 ‘세교호반베르디움’ 금연아파트 지정
지난 18일부터 이 아파트 단지 내 계단과 복도,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자막: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흡연 금지
입주자 과반수 찬성을 얻어 오산시보건소로부터 ‘금연아파트’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손경화(세교호반베르디움 입주자)
요즘 워낙 미세먼지도 많고, 공기도 안 좋은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 주거공간까지 담배 연기로 가득 차는 게 싫어서 금연아파트 (신청)에 찬성을 했고요...
자막: 홍보 및 계도 기간 거쳐 금연구역 흡연시 과태료 부과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이 아파트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친 후에는 금연구역에서 흡연시 5만원의 과태료도 물게 됩니다.
일정 기간 진통도 따르겠지만, 과반수의 입주자들은 금연아파트 지정이 아이들을 비롯한 입주민들의 건강과 금연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변영준(세교호반베르디움 입주자대표회)
전국적으로 ‘금연 거리’에 대한 이슈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게 될까’라고 했지만 문화의식도 많이 개선됐고, 저희(아파트)도 완성을 해 나가겠지만 오산시로서도 점점 이런 (금연)아파트들이 늘어난다면, 처음에는 흡연자들도 불만이 있겠지만 그런 의식들이 정착이 돼서 앞으로 오산시의 아파트에서는 지금과 같은 불편함이 많이 개선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해 봅니다.
자막: ‘금연아파트’ 지정...입주자 과반수 ‘찬성’하면 오산시보건소에 신청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기준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공동주택은 전국 500여 곳.
입주자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담긴 ‘금연아파트’가 오산시의 금연문화 확산에도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김문환 제24대 오산시 부시장 취임
제24대 오산시 부시장에 김문환 전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이 취임했습니다.
자막: 20일 임용장 수여받고 첫 공식 업무
김문환 부시장은 취임 첫날인 20일 수청동 현충탑을 참배한 뒤 곽상욱 오산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는 등 취임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자막: 경기도 복지정책과장, 수자원본부장 등 역임
신임 김문환 부시장은 취임 소감으로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인 오산시에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백년 오산’을 위한 민선 7기의 주요 정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700여 명의 공직자들과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막: 김문환 부시장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에서 일하게 돼 막중한 책임”
“‘새로운 백년 오산’을 위한 주요 정책 추진에 혼신의 노력할 것“
1961년생인 김문환 부시장은 1982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기도 복지정책과장과 무한돌봄복지과장, 수자원본부장 등을 역임한 가운데, 적극적인 리더십과 합리적인 일 처리로 경기도의 복지행정을 책임지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 써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이주여성 참여 ‘1인 1외국어 교육’ 호응
오산시 한 고등학교의 중국어 수업.
자막: 오산 ‘ㅁ’ 고등학교 ‘중국어 수업’
여느 수업과는 달리, 두 명의 교사가 중국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학생들 앞에 섰습니다.
원어민 교사가 중국어로, 치파오를 비롯한 중국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들려주면, 담당 교사가 한국어로 통역과 부연 설명을 덧붙입니다.
자막: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하는 외국어 수업 ‘호응’
난생 처음으로 치파오를 입고 자기소개에 나선 학생들.
Sync. 안녕하세요. 저는 김민경입니다.
중국의 ‘국민간식’으로 통하는 해바라기씨도 맛보며 자연스럽게 중국문화와 언어를 습득해 갑니다.
인터뷰-김민경(매홀고 1학년)
저는 원어민 선생님이랑 같이 활동을 하니까 정확하게 발음을 배울 수 있고, 한국 선생님도 좋지만 (원어민) 선생님이 문화를 직접 아시니까 (반) 아이들도 더 쉽게 듣는 것 같고, 집중도 잘 되고....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자막: 오산시 지원 ‘1인 1외국어 사업’ 11개 초중고 참여
현재 오산시에서 원어민 교사를 활용해 외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는 모두 11곳.
자막: 원어민 강사로 ‘결혼이주여성’ 역량 활용
학교별 희망언어에 따라 정규 수업 또는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강사 양성과정과 면접을 거친 결혼이주여성들이 원어민 강사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주리( 오산시 교육지원팀)
‘(오산시) 1인 1외국어 지원 사업’은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이런 사교육 없이 배우기 힘든 언어까지 학교 안에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가 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고, (참여) 학교들이 다 같이 모여서 외국어를 즐길 수 있는 행사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오산시)의 내년 목표입니다.
오산시의 ‘1인 1외국어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사교육비 없이 다양한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고, 이주여성들은 활발한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입니다.
인터뷰-김민혜 (매홀고 교사)
두 시간 중에 한 시간 정도 원어민 선생님과 같이 수업을 하고 있고요. 1학기가 지난 후에 설문지를 받아봤는데, 지금과 같이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하는 것이 중국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얘기한 친구들이 상당수 있었고요. 뿐만 아니라, 오늘 같이 문화 수업을 할 때도 아무래도 제가 중국에 대한 경험을 한 부분은 한계가 있다 보니까, 중국어 선생님이 직접 좀 더 깊고 다양한 부분을 소개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위숙홍(중국어 원어민 교사)
이주여성으로서 한국에 와서는 일을 구하기 어려운데 이런 원어민 교사로 학교에 와서 수업을 하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수업을 할 때 학생들이 따라하고 하면 제가 보람을 느껴요. 그래서 이런 기회가 앞으로 이주여성들에게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막: 참여 학교 만족도 및 수요 증가...내년도 사업 대상 확대
오산시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1인 1외국어 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사업 대상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인데요.
자막: 오산시 “원어민 강사 역량강화교육 주력”
‘외국어 테마 문화 행사’ 추진도 검토
이를 위해 원어민 강사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외국어를 테마로, 관내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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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와 함께하는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자막: 오산 독산성 남문
정밀발굴조사가 한창인 오산 독산성 남문 현장입니다.
커다란 밀짚모자 아래 빛나는 초롱초롱한 눈의 아이들, 사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을 비롯해 평소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것. 바로 발굴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자기와 기와, 돌포탄 등입니다.
자막:오산시민 대상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진행
오산시가 한신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자막:독산성 역사, 발굴과정, 출토유물 소개
평소 독산성을 흔한 문화재, 산책코스로만 생각했던 시민들은 고고학자가 들려주는 독산성의 역사와 실제 발굴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독산성의 학술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아갑니다.
인터뷰-이남규 (한신대학교 박물관장)
이 독산성을 통해서 먼저 오산시민 여러분에게 이 지역이 갖는 역사적인 중요성을 환기시켜 드리고, 그냥 알려만 드리는 게 아니라 직접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독산성 발굴현장 참여를 통해서 이해를 돕고, 같이 보존하고 가꿔 나가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140호인 오산 독산성.
자막: 국가사적 140호 독산성 삼국시대~조선후기까지 사용 추정
권율장군 ‘세마병법’, 정조대왕 ‘효심’ 깃든 일화 등
풍부한 스토리텔링에 ‘학술적 가치’ 더해
임진왜란 당시 일명 ‘세마병법’으로 왜군을 물리쳤던 권율장군의 일화는 물론 정조대왕의 효심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기록도 흥미롭지만, 삼국시대(백제)때 축성된 것으로 알려진 독산성은 조선시대 후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긴 역사의 흐름을 밝히는 데도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가진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막: 지난해 발굴조사 중 통일신라~조선시대 유물·유구 다수 발견
2018년 5월부터 2차 정밀발굴조사 실시
지난해 발굴조사 중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유물은 물론 조선시대 건물지와 축대, 배수로 등의 유구가 확인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발굴조사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그 발굴 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시민들은 역사적인 지식에 더해 남다른 뿌듯함을 안고 돌아갑니다.
인터뷰-최은정(양산동)
우리 지역에서도 이런 일을 하는구나, 처음 알게 됐고요. 너무 궁금하고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고 싶어서 아이와 함께 오게 됐고요. 발굴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이렇게 좋은 기회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터뷰-유아린(양산초 2학년)
고고학자 아저씨들이 어떻게 유물을 캐는지 알게 되었고, 독산성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 것이 제일 재밌었어요. 앞으로 고고학자 아저씨들이 유물을 더 많이 캐서 유물 조각을 맞춰서 박물관에 진열됐으면 좋겠어요.
자막: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8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신청...한신대학교박물관 ☎031)379-0195
지난 13일 첫 일정을 시작한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오산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이 프로그램은 한신대학교박물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입니다.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최상위기관 선정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이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고객만족도 부문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자막: 전국 시설관리공단 평균 86점대 보다 5점 이상 웃돈 ‘91.5점’
358개 지방공기업 중 2위, 시설관리공단 중 1위
이번 조사는 지방공기업 평가원이 전국 358개 기관을 대상으로 편의성 및 안전성, 신속성, 공익성 등 세부항목을 평가한 가운데,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은 종합만족도 조사결과 총 91.5점으로 지방공기업 중 2위, 전국 시설관리공단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자막: 고객간담회, SNS, 고객소리함 등 운영...‘시민 의견 수렴’
직원 대상 정기 교육으로 고객응대시 ‘전문성’ 높여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은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고객간담회 개최는 물론 SNS, ‘고객소리함’ 등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고객응대시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막: 조용호 이사장 “시민 경영 참여 확대로 고객만족도 높일 것”
조용호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시민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이고 경영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004년 창립한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은 스포츠센터를 비롯한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 운영관리, 종량제물품 판매사업 등을 맡고 있으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우수 공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제8회 오산시 독산성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성황리 개최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선수들.
자막: 오산시스포츠센터 수영장 7일
2층 관중석과 코치진들의 기합 소리가 오산시스포츠센터 수영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제8회 오산시 독산성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자막: 유년부 700명, 성인부 500명 등 총 1천200명 참가
올해는 유년부 700명, 성인부 500명 등 총 1천200명이 참가해 해가 갈수록 더해가고 있는 대회의 명성을 가늠케 했습니다.
인터뷰-유종대 (오산시 수영연맹 회장)
오산시 독산성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는 지금 8회차를 맞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오산 수영동호인들이 수영을 즐기려고 만들었던 대회인데 지금은 대한민국 전국에서 동호인들이 오는 그런 큰 대회가 됐습니다. 이런 큰 대회가 되기까지는 우리 오산이 생존수영(교육)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서 그런 부분이 오산의 아마추어 수영을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예선 없이 타임레이스로 진행되는 대회 현장.
경기가 끝나자마자 전광판에 뜬 기록은 참가자들의 순위를 가리지만, 전국의 실력 있는 수영동호인들과 펼친 선의의 경쟁은 개인의 성장 동력이자 새로운 도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서(서울 계남초· 초등부 6학년 여 배영 50m 2위)
열한 살 때부터 대회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번 오산 대회에 나와서 저보다 잘하는 많은 참가자들과 시합을 해서 은메달도 따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김지환(강명초· 초등부 5학년 남 접영 50m 1위)
제 실력을 전국대회에 알려주고 또 제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서 기록을 더 줄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고 내년에도 더 열심히 연습해서 또 메달을 따고 싶어요.
한편, 이날 경기가 치러진 오산시스포츠센터는 전국에서 온 참가 선수들과 응원을 나온 가족들로 활기를 띤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경기 진행과 안내, 이벤트 등을 도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막: 자원봉사자 참여 ‘눈길’...수영대회 ‘성장 동력’
‘오산시 독산성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의 성장 배경에는 이 같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혜숙(독산성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봉사자)
1회 때는 저도 참가를 해서 좋은 성과도 얻었고, 그런데 그때 보니까 심판진들도 계시고,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런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이렇게 8회까지 이어온 것 같아요. 정말 자발적으로 수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대회가 이렇게 성황리에 잘 치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막: 개인 및 단체 우승, 우승지도자상, 단체행운상 시상
한편, 이번 대회는 7일 유년부에 이어, 8일 성인부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개인과 단체 우승 자들 외에도 우수 지도자상, 단체 행운상 등을 시상해 전국의 수영 동호인들의 사기를 북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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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초전 참전용사·유가족 “죽미령 ‘세계평화’ 상징되길”
유엔군 초전 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열린 6일.
자막: 오산 외삼미동 유엔군초전기념비 앞
중년의 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처음 방문한 리처드 살라자르씨에게 이곳 죽미령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곳입니다.
자막: 죽미령 전투 참전용사 및 유가족 내한
‘68주년 유엔군초전기념 및 전몰장병 추도식’ 참가
6.25 전쟁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격전지였던 오산 죽미령.
유엔군 최초로 파병된 미 스미스특수임무부대원이었던 리처드씨의 아버지는 68년 전 7월 5일, 이곳 죽미령에서 7시간의 사투를 버텨냈지만, 몇 차례의 전투 끝에 이듬해 전사했습니다.
인터뷰-Richard W Salazar (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
아버지는 오산(전투) 이후 몇 차례의 전투 끝에 1951년 4월에 돌아가셨어요. 그때 당시 전 다섯 살이어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어요. 어머니 또한 병원에 계셨기 때문에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어떻게 보면 아웃사이더(outsider)였죠. 하지만 전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제 아들도 할아버지를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매우 자랑스러워하죠. 이렇게 아버지를 알아갈 수 있는 곳에 와 볼 수 있어 즐겁습니다.
유엔군 초전 기념관에 걸린 아버지의 추모 동판에 조심스럽게 손을 갖다 댄 살라자르씨.
자막: 죽미령전투 ‘유엔군 최초 격전지’로 역사 재조명
살라자르씨의 아버지를 비롯한 미 스미스 부대원들의 사투와 희생은 전 세계 16개국 193만여 명의 유엔군 참전을 이끈 역사적인 전투로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 2018년 7월 완공 목표로 ‘평화공원’ 조성
1년 후 이곳 죽미령에는 유엔초전과 전몰장병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역사교육의 장’이자 ‘세계평화’의 상징이 될 평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짧은 생애였지만 유엔군으로서 세계평화를 위해 희생한 할아버지와 전몰장병들의 발자취는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손자 스콧씨에게도 후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Scott A Salazar
이 아름다운 지역에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평화가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알 거예요.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죠. 우리 모두가 자유와 안녕을 바라고 있고, (이곳에 조성될 죽미령 유엔 평화) 공원이 그것을 잘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산시 ‘시민 주도형’ 미세먼지 대응 활발
오산의 한 시민단체가 주최한 ‘미세먼지’ 교육 현장입니다.
이제 갓 초등교육을 받기 시작한 1학년 학생들은 미세먼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미세먼지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나쁜 (영향)을 주고 감기도 나게 해요.
자막: 오산환경보존시민위원단, 초등학생 대상 ‘미세먼지 교육’
막연하지만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나쁘다는 것 만큼은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는 초등학생들.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과 ‘올바른 대응’ 등 시민단체의 전문적인 교육이 이어질수록 아이들의 두 눈이 더욱 초롱초롱해집니다.
인터뷰-박윤서(필봉초 1학년)
(미세먼지는) 차나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가 동그랗게 뭉쳐져서 우리 몸을 해롭게 하는 작은 먼지 같아요.
인터뷰-배현준(필봉초등학교 1학년)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마스크를 쓰거나 물을 자주 마시고, 미세먼지가 좋을 때는 가까운 거리는 차를 타지 않고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는 거예요.
이 같은 교육은 미세먼지 노출에 주의를 기울이고는 있지만, 전문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교사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우(필봉초등학교 교장)
우리 어린아이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교장으로서 학교에 미세먼지 표식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미리 세워놓고 아이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교육은 사실 잘 못했습니다. 오늘 교육 내용을 보니까 상당히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구성돼서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행동을 잘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주자들의 핵심 공약으로 떠오를 만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자막: 자발적인 참여로 시민단체 발족
환경감시,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
정부나 지자체별로 미세먼지 정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장기적인 대응과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지역의 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자막: 교육과정 수료, 전문가 자문·감수 통해 ‘전문성’ 갖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지만,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자문, 감수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갖춰나가고 있는데요.
인터뷰-박미순(오산환경보존시민위원단 회장)
처음에는 열병합 발전소에 관한 모니터링 활동을 했었어요. 이 활동을 하다 보니까 좋은 것과 좋지 않은 부분들을 저희들이 알게 되면서 그런 것들을 시민들한테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오산시 환경과에서 ‘미세먼지 강사 양성 과정’도 거쳤어요. 그래서 저희 단체 내 강사진을 형성해서 환경(공학) 교수님한테 감수도 받고 오산 시민 누구나 필요한 곳이면 자발적으로 강의를 해 드리고 있고요. 자체적으로 마스크 선물도 해 드리고 있어요.
자막: 오산시 ‘미세먼지 제로화 사업’ 추진...
‘미세먼지 종합대책 시민위원회 설치’ 및 전문강사 양성 프로그램 검토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포럼’을 개최하는 등 미세먼지 제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오산시도 시민주도형 미세먼지 대응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위원회 설치와 함께 전문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평범했던 일상마저 흔들리고 있는 요즘,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나선 시민들의 의지는 앞으로도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꽃보다 청춘’ 제3회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
청바지에 푸른 셔츠, 멋스러운 밀짚모자를 맞춰 쓰고,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준 우쿨렐레 공연팀.
자막: 4일 오산시청 대회의실
우아한 율동과 스텝으로 룸바와 자이브를 선보인 댄스스포츠 동아리에 관중석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지난 4일 개최된 ‘제3회 오산시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
자막: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 14개 팀 130여 명 참가
경연대회가 열린 오산시청 대회의실은 참가자들은 물론 관중석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고 있는 참가자들은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이루어진 실버동아리 회원들.
자막: 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배운 취미활동으로 동아리 결성
이 같은 실버동아리는 경로당과 복지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취미활동을 갖게 된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오산시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는 어르신들의 이 같은 열정과 여가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처음으로 개최됐는데요.
올해는 참가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 14개 팀 130여 명이 무대에 오를 만큼,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민(오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장)
내가 아직은 젊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무대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서 어르신들이 대단히 고맙고 즐겁게 생각하시고 이곳에 참석하신 모든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구경하러 오신 다른 어르신들도 이 공연을 통해서 기쁨도 느끼고 또 삶의 활력을 더 느끼시면서....
건강, 또는 친목을 위해 시작한 동아리 활동은 어느새 어르신들의 자부심이자, 노년을 밝히는 활력소가 돼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병갑(동아리 ‘댄스라이프’ 회원)
아들, 딸, 며느리하고 손녀까지 와서 자랑하고...지난번에도 한 번 나와서 금상 한 번 탔어요. (이번에) 또 한 번 나왔는데, 이렇게 건강을 유지하고 사는 것에 있어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뷰-최정자(동아리 ‘우사모’ 회원)
저희 동아리 이름은 ‘우사모’예요. 우쿨렐레를 사랑하는 모임...특히 우리 ‘우사모’는 연세가 드신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근데 이제 집에서 아프다하셔도 모임에 나오면 아주 기쁜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산시는 지난해 실버케어센터 건립에 이어, 50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느낌표학교’ 개강, 노인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요.
스스로 노년의 행복을 찾기 시작한 어르신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