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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시장 주말 야시장 개장
봄처럼 설레는 멜로디로 귓가를 즐겁게 하는 버스킹 공연.
(자막:오색시장 야시장 매주 금·토 오후 5시~11시)
이국적인 팟타이와 침샘을 자극하는 숯불 양꼬치가 발길을 멈추게 하는 이곳은 오산의 100년 전통, 오색시장.
여느 때 같으면 하나, 둘 불이 꺼져 갈 오색시장이 따뜻한 봄과 함께 찾아 온 야시장으로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자막: 전구 레몬에이드, 숯불 양꼬치 등 15가지 글로벌푸드 한자리)
올해는 전구 레몬에이드, 생선초밥, 인삼튀김 등 지난 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메뉴들이 등장하면서 손님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인터뷰-백경원(화성시 동탄)
작년에도 저희가 자주 왔었거든요. 작년에 비해서 훨씬 더 다양한 게 많으니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많아서 좋았고...특히 야시장 같은 경우에는 기간이 정해져 있는 거잖아요. 굳이 이렇게 시간을 내서 오는 것은 저희 가족에게도 데이트 하는 느낌?
15가지 글로벌 푸드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야시장의 대표 아이템은 수제맥주 ‘오로라’와 ‘까마귀’.
(자막: 오색시장 대표 수제맥주 ‘오로라’, ‘까마귀’ 인기)
오색시장과 브루마스터 박왕근씨가 함께 만든 ‘까마귀 브루어리’가 출시한 맥주로, 다양한 풍미를 담아 야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물론 수제 맥주 마니아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자막: 청년상인들...야시장 셀러 참여 1년 만에 청년몰서 창업)
한편, 지난 해 야시장 셀러로 참여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던 청년 상인들은 1년 만에 청년몰에 입주해 자신만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오랜 시간 오색시장의 전통을 이끌었던 상인들과 새로 유입된 청년상인들은 서로 공존하는 법을 알아가며 오색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은주 (청년몰 시장길 21 입주. ‘또바기 부엌’ 운영)
아무래도 상인분들도 더 많이 도와주려고 하시는 것도 있고, (반대로) 상인분들 가게에서 저희가 물품을 구매한다던가 이런식으로 서로 윈윈(WIN-WIN)하고 있는....
인터뷰-김병도 (오색시장 상인회장)
지금 (야시장이) 어느 정도 활성화 됐는데요. 앞으로도 청년들과, 상인들과 더 많은 고민을 해서 구간도 넓히고....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면서, 시장의 전통은 지키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도로 또 다른 백년을 바라보고 있는 오색시장. 그 중심에는 색다른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다양한 연령층을 끌어 모으고 있는 야시장이 있습니다.
클로징-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전통시장의 상인들과 청년들의 열정이 만들어내 주말 야시장이 오색시장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
1천300만 경기도민의 축제, ‘경기도체육대회’의 개식 통고와 함께 31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합니다.
(자막: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4.27-4.29 화성시 개최)
송산 공룡알 화석지에서 채화돼 개최지인 화성시를 일주한 성화가 점화되고,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경기도체육대회.
(자막: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 1만400여명...24개 종목 출전)
27일부터 3일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등 3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4개 종목에 1만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칩니다.
오산시는 232명의 선수들이 육상, 축구 등 20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자막: 오산시 선수 232명 수영, 태권도 등 20개 종목에서 투혼)
오산시의 명예를 건 선수들은 사전 경기로 치러진 수영, 농구 등에 이어 개막 당일인 27일에는 볼링과 태권도 등 15개 종목에 참가해 투혼을 발휘했는데요.
응원단을 비롯한 시민들은 폐막 당일인 29일까지 우리 선수들이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막:2016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더 큰 화합의 장 만들어)
지난 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경기도민들의 더 큰 화합의 무대가 된 제63회경기도체육대회.
‘위대한 열정’이라는 주제로 포문을 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경기도 31개 시·군의 쉼없는 열정을 보여준 대회로 기억되길 기대합니다. -
오산시, 평택시와 진로체험처 공유
오산시가 평택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의 진로 및 창의 체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자막: 오산시, ‘시민참여학교’, ‘미리내일학교’ 관련 인프라 제공)
26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 내용에 따르면, 오산시는 ‘시민참여학교’와 직업체험프로그램인 ‘미리내일학교’에 관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평택시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양, 역사, 농업 관련 체험처를 공유하는 한편, 진로박람회와 입시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막: 평택시, 해양·농업 관련 체험처 공유....입시설명회 등 참여 기회 제공)
이로써 오산시와 평택시 초·중·고 학생들은 최대 200여 개의 체험처를 공유하는 한편, 양도시를 대표하는 우수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오산시에 다양한 인프라가 있지만 오산 지역을 넘어서 인근 지자체에 여러 공유할 수 있는 기관이나 장소를 섭외하는데, 평택시는 워낙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고, 해양을 끼고 발전하는 도시여서, 다양한 인프라에 대해 우리 아이들이 체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 기관과 기관이 협력하는 시간이었고요. 더 나아가서 인근 지자체와도 협약을 통해서 최고의 자유학년제를 이끌어 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공재광 평택시장
평택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오산에서 갖지 못한 평택항이 있습니다. 주변을 활용한,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많은 자원이 있기 때문에 오산시 학생들이 평택시에 와서 많은 경험을 하고, 또 오산은 평택에 없는 수목원, 이건 아마도 경기도에서도 가장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평택시 학생들이 오산시에서 평택에 없는 이런 체험활동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나....
오산시와 평택시는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통해 공유 가능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분기별 피드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자막: 오산시, 수원·용인·화성·평택시와 업무협약...청소년 진로체험처 발굴 노력)
한편, 지난 해 ‘2016 자유학기제 우수 사례공모전’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오산시는 30개 분야 100여개의 체험처를 통해 ‘미래내일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택시에 앞서 인근 지자체인 수원, 용인, 화성시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진로체험처 발굴에 힘쓰고 있습니다. -
노인전용 목용탕 갖춘 실버케어센터 개관
노인 전용 목욕탕 갖춘 실버케어센터 개관
전국 최초로 노인 전용 목욕탕을 갖춘 실버케어센터가 개관했습니다.
(자막:누읍동 실버케어센터 오는 5월 10일 본격 운영)
오산시 누읍동에 위치한 실버케어센터는 옥상 정원을 갖춘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남녀 목욕탕 외에도 황토방, 시립경로당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자막:오산열병합발전소 운영 디에스파워...사회공헌사업으로 오산시에 기부)
4년 전부터 논의됐던 실버케어센터는 오산열병합발전소를 운영 중인 디에스파워가 45억원 을 투입해, 여러 지자체를 벤치마킹 하는 등 오랜 고심 끝에 건립한 만큼 우수한 시설을 자랑합니다.
장영진 DS파워 대표이사
저희 DS 파워가 오산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데, 저희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것을 원합니다. 그래서 오산의 노인 복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고, 앞으로 이 실버케어센터가 DS 파워와 같이 효율적으로 편안하게 잘 운영이 돼서....
(자막:남여 목욕탕, 황토방, 건강증진실, 시립 경로당, 휴게실 갖춰...)
어르신 전용 목욕 프로그램을 갖춘 만큼,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과 간호사를 배치하고 목욕탕의 온도까지 신경쓰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자막: 응급상황 대비 안전요원, 간호사 배치...전국 최초 노인전용 목욕 프로그램)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기구를 갖춘 건강증진실과 혈압, 당뇨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의무실도 눈길을 끕니다.
25일 열린 개관식에는 센터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해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며 기대감을 나타냈는데요.
김양자(누읍동)
노인이 되면 몸도 청결하게 해야하는데 사실은 차 타고 나가서 다니는 것도 너무 불편했는데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지 모르겠네요. 운동기구나 모든 것이 잘돼 있어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고 놀다 가시면 좋겠네요.
목욕탕이나 노인복지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었던 누읍동 등 인근 주민들 외에도, 관내 모든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자막: 목욕탕 이용료 만60세 이상 2천원, 기초수급자 월 2회 무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목욕탕의 이용요금은 만 60세 이상의 경우 2천원, 기초수급자의 경우 한 달에 두 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에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한다는 방침입니다.
(자막: 오산시 전역 셔틀버스운행...요가, 노래교실 등 문화강좌 운영)
한편, 실버케어센터의 운영을 맡은 오산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 노래교실, 요가, 댄스 등 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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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ty오색시장24시간안전모니터링
지난 해 수백억 규모의 피해를 냈던 대구서문시장 화재, 올해 들어 발생한 여수 수산시장과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등 전통시장의 잇따른 화재는 모두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습니다.
(자막: 전통시장의 잇따른 대형 화재...대응책 마련 시급)
전통시장의 경우 대부분 낡고 작은 점포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 위험 요소가 많고, 한번 불이 나면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쉬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자막:U-CITY통합운영센터, 오색시장 내 CCTV 24시간 모니터링)
앞으로는 오산시 유시티통합운영센터가 오색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 해, 화재뿐만 아니라 도난 등의 범죄까지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영혁 U-CITY통합운영센터 팀장
오산오색시장 내 CCTV 42대를 U-CIY 통합운영센터와 연계를 함으로써 시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건, 사고를 저희가 실시간으로 예방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기대됩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왔지만, 점포가 문을 닫는 한밤중이나 새벽에는 감시활동이 어려웠던 상인들도 불안감을 해소한 모습니다.
인터뷰- 원미정 오산오색시장상인회
새벽 2시에서 4시까지가 가장 취약한 시간이기도 한데 U-CITY센터에서 24시간(모니터링) 해 주면....가장 안전한 게 초기 진압 이런거죠. 화재가 발생해도 마찬가지고 사건, 사고가 발생해도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뭔가 하나의 방법이 생긴 것 같아서...
(자막: 모니터링요원 현장교육, 시장상인 대상 시연으로 불안감 해소)
U-CITY통합운영센터는 앞으로 정확한 사고 발생 지점을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링 요원들의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U-CITY 센터 견학과 모니터링 시연을 통해 상인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인데요.
최근 전통시장의 잇따른 화재로 영세한 상인들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U-CITY통합운영센터의 기능을 활용해 선제 대응책 마련에 나선 오산시의 다음 행보가 주목됩니다. -
경기도 장애인 축제한마당 오산시 개최
휠체어를 탄 지체 장애인들이 있는 힘을 다해 결승점을 향해 질주합니다.
(자막: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경기도 31개 시·군 3천여 명 한자리)
경기장 한 편에서는 각 도시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배구 경기가 한창인데요.
(자막: 휠체어경주, 탁구, 좌식배구, 배드민턴 등 선의 경쟁)
쉴 새 없이 내리는 봄비에도 선수들의 열정만큼은 식지 않는 현장입니다.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오산종합운동경기장에서 개최된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참가한 선수단과 응원단, 내·외빈 3천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자막:오산시 곽상욱 시장 환영사 “장애인 및 비장애인 모두가 결속 다지는 기회 되길”
올해 개최지로 선정된 오산시 곽상욱 시장은 환영사에서 “오산시도 매년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용 촉진 등 관련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 및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로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자막:모범장애인, 복지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치러진 기념식에서는 모범장애인 및 복지유공자 34명 대한 표창도 진행됐습니다.
(자막:종합우승 동두천시 차지.... 2위 의정부시, 3위 양주시)
올해 각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이 겨룬 종목은 휠체어 경주와 탁구, 좌식 배구, 배드민턴 등 모두 4개 종목으로, 이어진 장기자랑까지 더한 종합우승의 영예는 동두천시가 차지했습니다.
(자막: 오산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21일 오산문화예술회관)
한편, 오산시는 오는 21일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재활의욕을 고취시킬 계획입니다. - 다자녀 가구에 '오산사랑담은카드' 발급
- 기성작가와 시민들의 만남... '예술을품다'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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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미령 전투 전사자 유해 발굴 실시
죽미령 전투 전사자 유해 발굴 실시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격전지로 알려진 죽미령 고개.
(자막: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격전지, 죽미령 고개)
전쟁이 발발한 지 3일 만에 서울을 함락시키고 빠르게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유엔(UN)은 스미스 중령이 이끄는 미군 특수임무부대 540명을 한반도에 급파했습니다.
(자막: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540명 중 181명 전사 또는 실종)
1950년 7월 5일, 장맛비 속에 치러진 6시간의 전투....그러나 스미스 부대는 구소련 전차로 무장한 북한국의 압도적인 화력 때문에 많은 희생자를 내고 퇴각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이때 수습되지 못한 참전 용사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첫 사업이 죽미령 일대에서 실시됩니다.
브릿지-유엔군의 첫 참전지로 알려진 이곳 죽미령 고개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병사는 모두 180여 명. 그 중 일부는 아직도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이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자막: 죽미령 일대 첫 유해발굴사업...오는 5월 10일까지 실시)
지난 10일 열린 개토식에는 유해발굴사업을 주관하게 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51보병사단, 보훈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전몰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죽미령 전투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참전했던 윤승국 예비역 소장의 감회는 더욱 남달랐습니다.
윤승국 (예비역 육군 소장, 죽미령 전투 당시 연락장교)
참 감개가 무량합니다. 나로서는 20대 젊은 나이에 대위로서 그러한 전쟁을 한 것이.... 지금 생각하면 내가 어떻게 그런 기회를 가지게 됐는지, 그 당시엔 모르고 충실히 임무를 수행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나라가 혼란한 때에 이것(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개토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4주간 진행될 유해발굴사업은 죽미령고개를 비롯해 반월봉, 필봉산 일대까지 실시될 예정입니다.
(자막: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마지막 한 구까지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
지난 2007년 창설돼 지금까지 유해 1만300여구를 발굴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마지막 한 구까지 최선을 다해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신필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발굴과장)
6.25 전쟁 당시에 전사하신 분들이 약 16만여 명이 계십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찾아 모셔야 할 분들은 약 13만여 명으로 저희가 판단하고 있고, 이곳 죽미령 일대 전투에서도 약 180여 분들이 전사하거나 실종되셨는데 마지막 한 분까지 저희가 끝까지 찾아 모시는 그런 각오로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비록 패배한 전투였지만, 이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파병을 이끌고, 북한군의 남진을 6시간 넘게 저지하면서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 기반을 다지게 해준 죽미령 전투. 이역만리 땅에서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유해가 하루 빨리 수습돼, 가족들의 품에서 평안을 되찾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