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오산시 소식을 만나보세요.
언제나 행복을 전해주는 오산시 인터넷방송 OSTV
컨텐츠
총 776건의 게시글이 등록되었습니다.
-
원동어린이공원 새 단장... ‘맘(mom)편한 놀이터’ 조성
인근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있어 방과 후 무렵이면 늘 북적이는 원동어린이공원.
제법 큰 규모지만, 오래된 놀이시설로 아이들이 금방 흥미를 잃거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마음을 졸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이 어린이공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아이들을 맞았습니다.
자막: 롯데그룹, 사회공헌사업으로 전국에 ‘친환경 놀이터’ 조성
롯데그룹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맘(mom)편한 놀이터’.
자막: 오산시 원동어린이공원에 ‘맘(mom)편한 놀이터 12호점’
2017년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친환경놀이터를 조성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열 두 번째 맘(mom)편한 놀이터가 오산시 원동어린이공원에 개장했습니다.
인터뷰-오성엽(롯데지주 사장)
저희 롯데그룹의 사회공헌브랜드가 ‘맘(mom)편한’입니다. 그 의미는 엄마의 마음이 편하면 가정도 편하고 아이들도 편하고, 그런 마음에서 ‘맘(mom)편한’ 브랜드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고요. 놀이터 사업의 경우는 요즘 아이들이 놀 권리를 빼앗기고 있었습니다. 학원에 간다든지, 놀이터가 없어진다든지.... 그런 차원에서 아이들의 놀 권리를 회복시켜 주고자 놀이터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와 어우러진 조합 놀이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바구니 그네에서는 때때로 즐거운 비명이 들려옵니다.
인터뷰-홍진아(성호초 3학년)
바구니 그네 탈 때 바이킹 타는 것처럼 짜릿하고 재미있고 친구들이 태워줄 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자주 놀러 오고 싶어요.
아이들이 다치기라도 할까 늘 노심초사했던 엄마도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덩달아 즐거운 모습인데요.
인터뷰-장현숙(오산시 원동)
그전에는 놀이터가 오래돼서 고장 나는 부분도 있고 안전 문제 때문에 걱정될 때도 있었는데, 친환경적으로 많이 바뀐 것 같고, 아이들이 호기심 가질 수 있게 바뀐 것 같아서 더 좋아할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에도 재미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자막: 인근 초등학생들과 ‘놀이워크숍’ 진행....아이디어 반영
특히, 오산시에 자리 잡은 ‘맘(mom)편한 놀이터’가 기존의 놀이시설과 다른 점은 어른들이 획일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놀이의 주체인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놀이터를 주로 이용해왔던 인근 초등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인터뷰-고서현(성호초 5학년)
놀이터가 처음에는 재미있다가도 금방 질려서 자주 안 오게 되는데, 지금은 제 의견이 반영되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의견을 내다보니까 여기 오는 게 더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생각한 기업의 가치와 놀이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만난 오산시의 ‘맘(mom)편한 놀이터’.
아름드리나무와 흙, 풀꽃을 닮은 놀이터에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
오산시 인구 30% 자원봉사활동... ‘안녕한 오산’ 만든다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날을 앞두고 ‘제18회 자원봉사자 한마음 대축제’가 지난 21일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자막: 자원봉사자의날 기념 ‘제18회 자원봉사자 한마음 대축제‘ 열려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산시의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수봉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지난 1년간 오산시의 자원봉사 성과를 되돌아봤습니다.
자막: ’올해의 봉사자‘에 김선희씨 선정...“20년 지역 봉사”
수많은 지역 봉사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올해의 봉사자상’은 지난 20년 동안 쉬지 않고 봉사활동을 이어온 김선희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김선희 (‘2019 올해의 봉사자’ 수상)
제가 봉고차를 운전하면서 같은 학부모들하고 봉사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복지관 식사 봉사로 시작해서 또 부모 없는 지역 아동의 1일 부모도 해보고 안 해본 게 없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거기에 익숙해져서 20년은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주신 상 잘 간직하면서...
자막: 22개 자원봉사단체, 독거어르신 난방비 후원
특히, 이날 행사는 단순히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축제에 그치지 않고,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이 이어져 더욱 뜻깊었는데요.
22개의 크고 작은 단체들이 독거어르신들의 난방비에 써달라며 총 1천82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유자운(한솔솔파크아파트)
한겨울에 난방을 못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저희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하다 저희 아파트에서 김도 조금 팔고, 수제청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한 수익금을 조금씩 모아서, 후원을 하게 됐어요. 저희가 큰 도움은 안 됐지만,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막: 6만9천700여 명 자원봉사자 등록...오산시 인구 대비 약 30%
10년 전 2만 2천여 명(2009년 기준)에 불과했던 오산시의 자원봉사자 수는 해마다 크게 늘면서 현재는 인구대비 약 30%에 해당하는 6만9천700여 명에 이르는데요.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도 40개에서 140여 곳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면서, 더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변윤옥(사)오산시자원봉사센터 팀장
봉사자들 스스로가 본인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커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노력 봉사 위주로 봉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최근에는 우리의 마을, 우리가 사는 오산시의 문제를 봉사로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을 위한 봉사가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 것들이 질적인 성장을 이끌어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막: “한 해 1004시간 이상 봉사활동자 ‘천사’ 귀감”
이처럼 오산시의 자원봉사가 매년 양적, 또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한 해 1004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으로 ‘천사’로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이 든든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인터뷰-변윤옥(사)오산시자원봉사센터 팀장
저희가 2022년까지 자원봉사 1004시간 이상 도달한 자원봉사자 1004분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올해 42명의 ‘천사(1004시간 이상 봉사자)’가 새로 배출됐습니다. 그분들이 좋은 목표를 가지고, ‘천사’가 되기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요. 그런 부분이 다른 봉사자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2019~2020 오산시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안녕한 오산 만들기’
한편, 오산시자원봉사센터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이어갈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안녕한 오산 만들기’.
자막: 독거어르신 지원, 일회용품 줄이기, ‘우리동네 안전모니터링’ 전개
독거어르신 지원을 비롯해 일회용품 줄이기, 우리동네 안전모니터링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계획입니다. -
오산시 곳곳 ‘김장 나눔’ 행사로 ‘이웃사랑’ 실천
년보다 이른 추위가 찾아왔던 지난 20일 아침.
영하권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기가 넘치는 이곳은 오산시의 한 김장 나눔 현장입니다.
밤사이 절인 배춧속에 맛깔스러운 빨간 양념을 채워가는 주민들.
자막: 오산시 6개동, 관내 기업 등 김장 나눔 행사 이어져
추운 날씨에 손발은 시리지만, 겨우내 잘 익은 김치로 든든한 한 끼를 채울 이웃을 생각하며, 손맛에 따뜻한 마음까지 보탭니다.
인터뷰-이서진(오산시 대원동 새마을부녀회장)
날씨는 춥고 하지만 저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겁고요. 그분들에게 전달할 때 저희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막: 독거어르신, 저소득가구 등 소외계층에 전달
주민들이 직접 담근 500포기의 김치는 전용 김치통에 담아, 독거어르신을 비롯한 저소득가구 170여 곳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윤병익(오산시 대원동 주민자치위원장)
매년 김장철이 되면 저희 동 8개 단체에서 힘을 합쳐서 김장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70여 가구에 500포기 정도를 가가호호 전달할 계획입니다.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더 많은 세대에 혜택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잦은 태풍으로 배춧값이 폭등했지만, 그만큼 김장은 엄두도 못 낼 소외계층을 먼저 생각한 주민들.
오산시 6개동과 사회복지기관은 물론 뜻있는 기업들의 후원까지 이어지면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아동의 마음은 아동인 우리가 제일 잘 알아요”
지난 주말 오산시청 광장에서 펼쳐진 ‘PLAY(플레이) 오산’
자막: 오산시청 광장서 ‘제2회 PLAY 오산’ 개최
라디오 DJ로 나선 아이들의 능숙한 진행 속에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유아부터 에너지 넘치는 개구쟁이 초등학생들까지 한껏 흥이 오른 모습입니다.
담벼락과 콘크리트 바닥에 신나게 낙서를 하고, 불량식품으로 여겨졌던 추억의 쫀드기도 마음껏 먹어봅니다.
인터뷰-김희서(원동)
여기엔 낙서도 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으니까 좋아요.
인터뷰-김두준(오산초 1학년)
평상시에 놀 땐 집에 있는 것만 가지고 놀 수 있는데 여긴 제약 없이 하고 싶었던 것도 하고 놀 수 있으니까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여기 대박 좋아요.
아빠와의 낙엽 놀이에 까르르 웃는 두 살배기.
평소 같으면 잔소리를 했을 엄마도 이날만큼은 아이들의 개구진 모습이 흐뭇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정무송(갈곶동)
아이들이 친환경적으로 만지고 놀 수 있는 놀이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오랜만에 같이 나들이 나와서 굉장히 또 행복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플레이 오산’
자막: 오산시어린이·청소년의회가 직접 기획· 운영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많지만 ‘플레이 오산’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놀이의 주인공인 아동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홍도연(오산시어린이의회 의원)
의회에서 회의를 해서 저희가 하고 싶은 것도 말해보고, 좀 별로인 건 빼기도 했는데 저도 (축제 진행을) 도와주기만 한 건 아니고 같이 놀아서, 아이들의 더 다양한 모습을 많이 봤거든요. 내년에도 여기 참가해서 좀 더 좋은 의견을 내보고 싶어요.
자막: 자연친화적 놀이, 공연, 드론·VR 체험 등 성향별 놀이 ‘다양’
자연친화적 놀이부터 아동의 권리를 주제로 한 아동극, 드론과 VR 체험 등 다양한 성향의 아동을 만족시켰던 ‘플레이 오산’.
아동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아동이 기획하고 연출하는 만큼,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로 특별한 놀이마당을 펼쳐낼지 기대됩니다.
-
오산시, 시 승격 30주년 맞아 ‘역대 부시장 초청 간담회’
오산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역대 부시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989년 오산시 승격 이후 시의 발전에 기여해 온 역대 부시장들이 함께 지난 30년간 일궈온 오산시의 발전상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김문환 (오산시 부시장)
오산시가 시로 승격한 지 30년이 됐습니다. 그 당시 인구가 5만에서 지금은 23만 명이 됐습니다. 또 공직자가 288명에서 1천여 명이 됐고요.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예산이 154억에서 8천억 원 규모가 됐습니다. 그동안 오산시가 발전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역대 부시장님들이 계셨기에 이룬 성과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자막: 역대 오산시 부시장 한자리 “격세지감”
10명의 역대 부시장들은 길게는 20년 만에 오산시를 다시 찾은 소감을 ‘격세지감’으로 표현했습니다.
남대기 (제10대 오산시 전 부시장)
아까 오는데 찾지 못해서 한참 헤맸습니다. 떠난 지 벌써 17년이 됐는데 그동안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해서 얼떨떨하고 정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재임 기간 공들였던 오산시의 중점 시책은 물론 개인적인 추억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오산시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이강석 (제21대 오산시 전 부시장)
저는 개인적으로 궐리사에서 초헌관을 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다음 캠핑장 개장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가서 1박을 했었고요. 안전도시 오산, 청렴도시 오산에 대한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도 세마대에 가끔 들러서 오산시청 쪽을 바라보며 잘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자막: 역대 부시장 간담회...오산시 성과 및 발전 방안 공유
지난 30년을 토대로 백년대계를 세우고 있는 오산시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보탰습니다.
유영봉(제22대 오산시 전 부시장)
까마귀가 우리나라 6천 년 역사를 관통하는 새이기 때문에, 전해오는 이야기, 문화만 가지고도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산시가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까마귀를 상징 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오산시의) 상징에 우리나라 6천 년 역사를 나타내는 방법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정열(제13대 오산시 전 부시장)
오산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많이 있어요. 이 다리를 미적으로 명문화하고 오산천 주변으로 지역문화축제도 많이 활성화해서 외지 사람들이 와서 구경도 하고, 오산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제안해 봅니다.
한편,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역대 부시장들은 이날 오산메이커교육센터 및 소리울 도서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 등을 둘러보며 명실상부 교육·문화도시가 된 오산시의 성장을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난 오늘...우리는 배우입니다
서울살이 몇 핸가요. 서울살이 몇 핸가요.
언제 어디서 왜 여기 왔는지 기억하나요.
지난 2일과 9일, 오산문화예술회관과 소리울도서관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 ‘빨래’.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때론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서울 달동네 사람들의 삶을 노래했습니다.
자막: 오산문화재단 ‘라무르 앙상블’, 뮤지컬 ‘빨래’ 공연
수준급의 노래와 춤, 연기로 2시간을 꽉 메운 배우들은 현역 배우가 아닌 지역 주민들.
자막: 학생부터 직장인까지...오산시민 ‘뮤지컬 배우’로 활약
뮤지컬 작품 속 인물들처럼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오산문화재단의 라무르 앙상블 단원으로 만났습니다.
이숙영(오산문화재단 예술진흥팀)
뮤지컬 메인 노래가 ‘서울살이’라는 노래예요.
여기 계신 분들이 거의 오산이 고향이 아닌 분들이 많거든요. ‘오산살이’의 애환을 그 노래를 부르면서 (풀어내시고) 서로 힘과 위안을 얻으시고, (수업이)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인데 11시까지 수업하는 날도 굉장히 많았고, 작품 발표회를 앞두고는 거의 12시까지 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자막: 매주 금요일 저녁...8개월 동안 뮤지컬 연습
매주 금요일 저녁,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배우가 되는 시간.
퇴근 후 식사를 할 겨를도 없이 연습실에 들어서지만, 단원들의 익살스러운 연기는 한 주 동안의 피곤함을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유쾌하기 그지없습니다.
한기호(뮤지컬 ‘빨래’ 구씨 역)
집에서 연습하는지 실력이 매일 매일 늘어 와서 계속 웃음이 나오네요.
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아온 날들 동안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열정도 피어납니다.
안묘순(뮤지컬 ‘빨래’ 주인할매 역)
‘내 딸들아’ 노래를 하면서 한 열 번은 넘게 운 것 같아요. 할 때마다 감정 이입이 되고, 제 가슴속에 있던 응어리들을 맡은 역할을 하면서 많이 쏟아낸 것 같아요. 토해내듯 하고 싶었고...
20년 만에 드디어 꿈을 이룬 동갑내기 배우들도 서로에게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건넵니다.
김미선(뮤지컬 ‘빨래’ 희정엄마 역)
배우들을 보면서 아, 나도 저런 무대에 서서 뮤지컬 배우가 되어 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꿈만 꾸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 꿈을 이루게 돼서 너무 가슴 벅차고 감동적이에요. 정말 행복했어요.
김성한(뮤지컬 ‘빨래’ 솔롱고 역)
이 친구는 가수가 꿈이었고 저는 배우가 꿈이었는데 저도 똑같아요.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셔서 배우의 꿈을 이루지 못했는데, 45세가 되어서야, 배우의 꿈을 이룬 것 같아서 정말 기쁘고, 스물다섯 살 몽골 청년 솔롱고로 살 수 있었던 이번 기회는 제 인생 최고의 행운이자 영광이었습니다.
축하해.
고마워. 나도 너무너무 행복해.
뮤지컬 ‘빨래’의 노래 가사처럼 때론 얼룩지고 주름진 우리 인생.
무대에서 내려오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라무르 앙상블 단원들에게 뮤지컬은 인생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흠뻑 젖은 오늘을 말리는 빨래와도 같은 존재인지 모릅니다.
<뮤지컬 ‘빨래’ 엔딩 장면> -
오산시, ‘생애주기별 시민 리그’로 생활체육 활성화
직장인들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재충전에 들어갈 무렵, 오산시의 한 중학교 체육관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의 피곤함도 잊을 만큼, 곳곳에서 울리는 응원 구호와 날카롭게 오가는 셔틀콕.
자막: 오산시체육회, 올해 6개 종목 ‘시민 리그’ 추진
수십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모여 리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산시체육회가 올해 6개 종목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리그’.
자막: 월 2회 주중 저녁, 주말 이용해 ‘연중 리그전’
1년에 많아야 서너 번에 그쳤던 경기가 월 2회 주중 저녁이나 주말을 이용해 리그전으로 열리면서, 참여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스포츠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구향미(‘필봉클럽’ 배드민턴 동호회)
리그전이 이렇게 생기면서 매달 경기에 나갈 수 있고, 클럽끼리 (합치기도 해서) 그 안에서 파트너를 찾아서 다양한 사람들이랑 (경기에) 나갈 수 있으니까, 이 배드민턴이라는 스포츠가 우승만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운동하면서 느껴지는 기쁨도 있고, 생활화 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유진규(‘필봉클럽’ 배드민턴 동호회)
아내와 같이 동호회를 하고 있는데요. 저도 물론 생활의 활력을 느끼고 있지만, 육아에 지친 제 아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동호인으로서도 관내에 있는 4개 대회뿐 아니라 리그전이 자주 열리면서 실력 향상이나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자막:“생애주기별 클럽 리그 운영으로 생활체육 활성화”
오산시체육회가 올 초 오산시의 스포츠 발전방안으로 제시한 ‘생애주기별 클럽 리그’.
성인뿐 아니라 학생들도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자막: 초중고 3400여 명, 26개 종목 317개 학교스포츠클럽에서 활동
올해 오산시체육회의 공모를 거쳐 선정된 초중고 10개 학교에서 49%에 이르는 학생 3천 400여 명이 26개 종목, 317개 클럽에서 활동 중입니다.
인터뷰-한종우(오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앞으로의 체육은 시민 속에 들어가서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 내 학생들도 ‘1인 1스포츠’ 참여 운동을 벌여야 하고, 지역사회 체육도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마당을 제공해서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리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종목에서도 성별이나 연령, 또는 생애주기별 스포츠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생애주기별 시민 리그를 통해 스포츠를 재능이나 경쟁이 아닌 생활의 일부로 여기며 즐기게 된 시민들.
자막: “스포츠클럽 종목 확대, 클럽 내 심판·경기운영요원 양성”
오산시체육회는 올해 리그전을 열고 있는 6개 종목 외에도 자전거와 등산 같은 건강증진형 종목을 추가해 스포츠클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클럽 내에서 심판과 경기운영요원 등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
오산시 GPS 위치기반 빅데이터 영치시스템’ 특허 이어 ‘상용화 틀’ 마련
오산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GPS 위치기반 빅데이터 영치시스템’이 최근 전국표준화를 위한 고도화 개발 사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자막: ‘특허기술 이전 및 통상실시권’ 계약 체결
이에 따라, 오산시는 지난 5일 공동 특허출원자인 제이컴모빌피아로부터 특허기술을 이전 받는 대신 통상실시권을 부여해 상용화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산시의 ‘GPS 위치기반 빅데이터 영치시스템’은 체납 차량의 적발 위치와 체납 정보 등 서버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출현할 위치를 예측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2019년 1월 비즈니스특허(특허명:기관 서버를 포함하는 체납 관리 시스템 및 방법)를 받았습니다.
인터뷰-김강경(오산시 징수팀장)
이전에는 체납자의 차량을 직접 나가서 영치를 하고 나면, 나중에 기록이 남지를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기록을 모두 빅데이터화 해서 추후에 또 체납자가 발생 됐을 때 그 차량을 추적해서 영치할 수 있는 겁니다. 차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체납 차량 정보를 전부 빅데이터화 하면 합동으로 영치할 수 있는, 장기적으로 보면 아주 효율적이고 체납자를 효과적으로 징수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막: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반 등 단계별 고도화 사업 추진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채권추심업체에 시스템 보급 계획”
추가적인 개발 사업으로 현재 클라우드에 기반한 빅데이터 영치시스템을 구축한 오산시는 향후 단계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전국 지자체는 물론 경찰청과 도로공사와 같은 공공기관, 민간 채권 추심업체에도 시스템을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준호((주)컴모빌피아 대표이사)
현재 (등록차량) 관리나 채권 시장이 너무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국가적인 손실이 많습니다. 지금은 지자체 중심으로 관리가 되고 있지만 향후 경찰청, 도로공사, 일반 자동차를 관리하는 용역업체까지 통용이 될 거고요. 나이스신용정보와 같은 채권추심업체와 제휴를 해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체납자 차량은 물론) 불법차량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국가사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막: 오산시,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로 세입 증대 기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통상실시권을 갖게 된 제이컴모빌피아가 앞으로 전국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상용화에 나서게 되면, 오산시도 로열티를 받게 되면서 세외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김강경(오산시 징수팀장)
오산시가 전국 최초로 이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을 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다른 단체 등에 팔겠지만, 우리는 지방자치단체이고, 여러 지자체와 함께 협력하는 차원에서 파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공유하고, 그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우리시는 세입을 증대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적은 비용으로 이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지난 2017년 도입한 ‘GPS 위치 기반 빅테이터 영치시스템’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4만 5천 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납 외에도 무보험, 안전점검 미실시 등 총 800여 대의 불법 운행 차량을 적발한 오산시.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간 오산시의 ‘GPS 위치 기반 빅테이터 영치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더욱 방대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산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별 징수율도 극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공간 ‘오산메이커교육센터’ 개관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공간 ‘오산메이커교육센터’ 개관
오산시 청학동에 위치한 오산메이커교육센터.
세계 유수의 메이커스페이스를 벤치마킹한 시설과 최신 목공장비, 3D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 등을 갖춘 각 공간에서 메이커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해 보는 목공에 진땀을 빼기도 하지만, 이내 적응해 디스크샌더와 탁상용 드릴 등으로 원하는 모형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김윤서(성호중 1학년)
처음 해봐서 마음 따로, (손)따로 되는데, 그래도 재미있어요. 직접 그리고, 자르고, 톱질을 해봤는데, 톱질하는 것도 재미있고....
인터뷰-강준서(성호중 1학년)
원래 목공을 좋아했었는데 여기 오면 장비도 갖춰져 있고, 재료도 많아서 훨씬 재미있고 쉬운 것 같아요. 건담이나 자동차 같은, 예전에 만들지 못했던 것들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언뜻 보면 일반 목공 교실인 것 같지만, 여러 모형을 직접 만들고 조립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이족 보행에 필요한 기계 원리를 알아가는데요.
이렇게 완성된 작품에 센서를 부착하고, 컴퓨터 코딩을 연계하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도 만들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이승항(오산메이커교육센터 강사·오산대학교 스마트IT과 겸임교수)
사실 기계적인 것과 컴퓨터 코딩이 무슨 관계가 있나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을 봤을 때, 지금 사람이 돌리지만, 여기 서브 모터를 달고요. 아두이노 등 여러 가지 코딩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입력단 센서를 설치하면 그 센서값에 의해서 구동을 하게 되는 거죠. 학생들이 뭔가 만들어보고 싶은 것들이 있거든요. 사실 막막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직접 한 번 생각해보고 만들어보면, 내가 생각한 것을 만들어볼 수 있는 자신감, 용기 이런 것들이 생기는 거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코딩 이런 것을 연계하다 보면, 이게 바로 IT 융합프로그램으로 아이들 교육에 활용될 수 있는 거죠.
상상했던 것을 도구를 이용해 직접 만들고, 또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이른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도 키우게 됩니다.
인터뷰-이승항(오산메이커교육센터 강사·오산대학교 스마트IT과 겸임교수)
‘메이커 교육’ 하면 융합 교육, 창의 교육 그런 흐름으로 가는데, 융합, 창의 이런 것은 문제 푸는 것만으로는 나올 수 없다고 보거든요. 실제 몸을 써서 수업을 듣고, 해봤을 적에 답이 그대로 나오는 게 아니라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 실패를 하고, 그 실패를 계속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또 좀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뭔가를 얻을 수 있거든요. 그 얻는다는 게 창의력이 될 수도 있고요. 지금까지의 교육에서 얻지 못한 부분들을 얻을 수 있다는 거죠.
자막: 오산시, 지자체 최초 ‘메이커교육센터’ 정식 개관
한편, 지난 31일 정식으로 개관한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지역의 교육 관계자들과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자막: 청소년, 대학생, 주민 대상 메이커 프로그램 운영
오산시는 첨단 장비를 갖춘 메이커 공간을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청소년과 대학생,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자막: 관내 초중고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지원
이밖에도 관내 7개 초중고를 선정해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찾아가는 메이커 교실’, 강사양성과정 등을 통해 공교육 안에서도 메이커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앞으로 오산메이커교육센터 뒤로 들어설 ‘경기 TEG캠퍼스’도 화두가 됐는데요.
‘경기 T·E·G 캠퍼스’란 메이커교육부터 R&D, 스타트 업까지 통합 지원하는 교육·창업 마을로,
오산시는 이를 위해 올해 경기도 정책 공모 심사에서 특별조정교부금 4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오는 2022년까지 연면적 약 1천 900여 제곱미터, 4층 규모의 건 물을 완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곽상욱 시장
앞으로 (오산메이커교육센터)뒤 부지를 이용해서 ‘TEG 캠퍼스’란 이름으로 아이들의 창의공간이 더 확장돼서 청년들까지 이어지고, 일자리도 만들고, 또 기업이 요구하는 (시제품 제작), R&D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최고의 창의캠퍼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역량교육으로 떠오른 메이커 교육.
수년간의 준비 끝에 지자체 최초로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한 오산시는 앞으로 산관학을 잇는 메이커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
“치매 극복,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인식 개선이 중요”
80대 노부부가 사는 오산시의 한 아파트.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와 보호자인 할아버지가 함께 인지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치매안심센터, 매월 중증 치매 가정 방문
작업치료사와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가족과 지난 기억을 더듬어보는 할머니.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굴까?
아들
아들
자막: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사례관리팀이 맞춤 관리
인지재활훈련 후엔 당뇨와 고혈압 관리를 위한 식이 교육, 낙상을 피하기 위한 근력 운동도 진행됩니다.
남들보다 활동적이었던 할머니가 치매 의심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
자막: 조호물품 제공, 인지재활훈련, 각종 질병 관리
심한 건망증인 줄로만 알았던 부부는 1년 전 오산시치매안심센터를 찾으면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박명자(오산시치매안심센터 간호사)
남자분들이 가사를 하기가 어려우시잖아요. 그래서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요양서비스를 받도록 신청을 해드렸어요. 사실 제가 처음 집에 방문했을 때는 정리정돈이 안 돼 있고, 그래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방문요양서비스를 받으시면서 집도 많이 쾌적해지고, 그러다 보니까 (보호자인)할아버지도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 되시고....
이처럼 현재 오산시치매안심센터의 방문 돌봄서비스(찾아가는 치매안심 홈케어)를 받고 있는 치매 가정은 모두 100가구.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사례관리팀이 매월 중증 치매환자 가정을 방문해 재활프로그램과 기저귀, 물티슈 등의 조호물품, 복지프로그램 연계 등 각 가정에 필요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명자(오산시치매안심센터 간호사)
치매로 인해서 어떤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분들, 또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을 찾아뵙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든요.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지재활프로그램이라든지,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 투약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요. 또 가족들 같은 경우 저희가 이렇게 올 때마다 정서적으로 지지도 많이 해 드리고...
치매를 국가돌봄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된 지 2년.
자막: 연간 1만여 명 오산시치매안심센터 이용
‘설마’하는 마음에 조기 검진을 기피 하거나 감춰 왔던 치매에 대한 인식이 차츰 개선되면서, 연간 1만여 명이 오산시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막: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방문, 치매선별검사 실시
내방 이용자 외에도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찾은 결과, 해마다 4천 명 이상이 치매선별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자막: 치매선별검사 매해 4천 명 이상... 전문의 동반 진단검사도 올해 280여 건
이중 치매가 의심돼 전문의 진료를 동반한 진단검사를 받은 만60세 이상 노인도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가 오른 28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계별 검진을 거쳐 치매고위험 또는 치매환자로 등록되면 치매안심센터의 집중 관리를 받게 됩니다.
자막: 치매극복의날 개최, 치매안심마을 조성 등 인식 개선 나서
매년 ‘치매극복의날’ 개최는 물론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는 오산시는 치매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현주(치매안심센터 상담실장)
치매안심센터의 궁극적인 목적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습니다. 치매안심마을, 치매안심도서관, 치매안심상점 등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요. 시민들이 치매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치매환자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2%.
오산시의 경우 9.3%로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치매선별검사 결과 표면으로 드러난 치매고위험 대상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면 치매환자가 가정에서, 또 지역사회에서 더 오랜 시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오산시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과 조기 검진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