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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악기전문도서관 ‘소리울도서관’ 개관
지난 22일 오산시 원동에 개관에 소리울도서관.
바이올린과 기타 같은 친근한 현악기부터 고가의 그랜드 피아노와 하프, 보기 드문 전 세계 전통악기가 전시돼 있습니다.
자막: 180종 악기 1000여 대 구비...체험·대여 가능
눈으로만 봐야했던 악기박물관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할 수 있습니다.
악기에 따라 한 달에 천원에서 3만원을 내고 최장 5개월까지 대여도 가능합니다.
인터뷰-김은영(원동)
아이들 데리고 저도 오늘 처음 방문했는데요. 저렴하게 여러 악기를 대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통악기나 다른 악기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전국 최초의 악기전문 공공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
연면적 2천900㎡,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규모로 180여종, 1천여 대의 악기를 구비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음악을 잘하고 악기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은 인성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여러 장르의 악기들을 본인이 원하면 한 가지씩을 잘 할 수 있도록 해 보자, 해서 시작한 도서관입니다.
기타를 형상화한 외관부터 도서관 곳곳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소리울도서관.
자막: 연습실, 녹음실 및 편집실에서 “폭넓은 음악활동”
이곳에선 다양한 악기를 체험하고 대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악강좌실과 연습실, 전문가적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녹음실과 편집실까지 갖춰 폭넓은 음악활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이병주(원동)
일단 가까이에서 친구들과 음악 활동을 취미로라도 할 수 있는 게 되게 좋은 것 같고, 남들 눈치 안 보고 이렇게 같이 드럼이나 기타 치면서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자막: 도서 열람 등 일반 도서관 서비스도 제공
시민 대상 음악강좌 운영 및 매 주말 상설 공연 개최 예정
일반 도서를 비롯해 음악전문서적, 악보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자료실에선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고, 300석을 갖춘 아트리움에선 주말마다 공연도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한현(오산시 중앙도서관장)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음악동아리, 학교, 시민단체, 또 학부모 단체들과 함께 원하는 강좌를 파악해서 강좌도 운영을 하고, 그 분들이 나서서 공연도 하고, 시민들이 배우고 공연까지 하는 그런 도서관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초등학생 1인 1악기 교육 등 문화예술교육에 힘써온 오산시가 오랜 고심 끝에 개관한 소리울도서관.
오산시의 교육철학이 담긴 전국 최초의 악기 전문 도서관에서 시민들은 또 하나의 행복 지표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
오산고현초 시민개방 ‘꿈키움 도서관’ 개관
오산고현초 시민개방 ‘꿈키움 도서관’ 개관
알록달록한 빈백소파에 누워 자유롭게 책을 읽는 아이들.
좋아하는 책 한 권을 들고 나무 책장에 기댄 엄마는 짧지만 행복한 휴식에 빠져듭니다.
자막: 학교도서관·주민개방도서관 통합 ‘첫 사례’
어느 곳에서나 꺼내들 수 있는 책과 약간의 경사로 재미를 준 마룻바닥, 웅덩이나 언덕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 곳곳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학교도서관이자 마을도서관. 가장 신이 난 건 아이들입니다.
인터뷰-정아윤(고현초 5학년)
예전보다 넓어져서 자유롭고, 쿠션도 있어서 누워서 책을 볼 수도 있고...
인터뷰-강민서(고현초 5학년)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놀이터처럼 생겨서 친구들하고 놀거나 책도 많이 읽을 수 있고...
2년에 가까운 긴 준비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오산고현초 꿈키움도서관.
학교도서관과 주민개방도서관을 통합한 첫 사례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여러 지자체와 교육기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시설을 이용하는 개방 도서관인데요. 학교시설이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고 기쁜 장소로 어떻게 만들 것인가,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기 시작해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시설이 성공하면 이제 다른 도서관도 시민개방시설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막: “학생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배움·소통의 장”
800여 제곱미터의 면적에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진 꿈키움도서관은 1층에 널찍한 로비와 유아열람실 등을 갖췄고, 2층은 통합자료실과 배움터로 조성됐습니다.
학생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독서와 배움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일찍 등교하는 아이들을 위한 틈새돌봄교실로, 주민들의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애(원동)
아직 저희 아이들이 저학년이라서 제가 데리러 올 때도 다른 데서 안 기다리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그런 점도 좋고,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다 보니까 사서 선생님 권유로 봉사활동도 하게 됐거든요. 그러면서 도서관하고 많이 친숙해져서...
학교 내 시설을 외부에 개방하기까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학교 측도 꿈키움도서관이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의 장이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경숙(오산고현초등학교 교장)
처음에는 학교도서관과 마을도서관의 통합을 제안 받고, 굉장히 망설임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 공간에서 시민과 학생이 책을 읽고, 토론하며, 미래를 함께 꿈꾼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이야말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미래교육을 향해 걸어가는 첫 걸음이 아닐까, 그래 그렇다면 함께 고민하며 같이 가보자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학교 내 공간 인프라 위에 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더한 꿈키움도서관.
오산시와 고현초등학교는 앞으로 꿈키움도서관을 공동으로 운 영해 나가며, 시민개방도서관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마을교육공동체의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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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의거리, 희망상권프로젝트 선정... ‘뷰티특화거리’ 조성
오산문화의거리, 희망상권프로젝트 선정... ‘뷰티특화거리’ 조성
전철과 시외버스 등 수많은 대중교통노선이 경유하는 오산문화의거리.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만해도 쇼핑이나 모임 장소로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거리였습니다.
인터뷰-오장영(오산문화의거리 내 상인)
불과 한 20년 전만해도 바글바글할 정도로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모인다고 하면, 문화의거리 앞에서 모이자 이런 식으로...
자막: 1990~2000년대 지역 주민 ‘만남의 장소’로 오산시 중심 상권
신도시 개발, 대규모 상가 단지 형성 등으로 ‘쇠퇴’...소비자 발길 줄어
하지만 주변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규모 상업단지 형성과 온라인 쇼핑 등 급변하는 경제 흐름에 밀려 오산문화의거리 역시 쇠퇴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오산문화의거리가 경기도 희망상권프로젝트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자막: ‘경기도 희망상권프로젝트’ 공모 선정...도비 10억 확보
도비 10억 원을 확보해 공모 당시 내세운 뷰티특화거리를 구체화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자막: 관내 화장품 기업 연계 ‘뷰티특화거리’ 조성...재도약 준비
오산시가 국내 굴지의 화장품제조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20여 개의 화장품 기업이 입주해 있는 뷰티산업의 중심지라는 점, 오산문화의거리를 찾는 주요 고객층이 10대 후반과 20대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이종수(오산시 지역경제과장)
오산문화의거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저희가 (경기도)희망상권프로젝트에 참여를 했고, 이 사업비를 통해서 오산문화의거리는 오산이 지향하는 뷰티도시를 목표로 화장품이나 네일아트, 또 사람들의 미를 강조하는 그런 사업들을 상인들과 협의를 해서 만들어갈 것이고, 이렇게 됐을 때 젊은층이 또 다시 찾는 거리가 되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자막: 뷰티거리, 브랜드 팝업스토어, 뷰티체험관 조성 계획
오산시는 오산문화의거리에 브랜드 팝업스토어, 다양한 뷰티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체험관’ 등을 조성해 오산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의 소비자층까지 끌어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갈수록 손님의 발길이 줄고, 빈 점포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던 상인들도 새로운 희망 속에 의지를 다져봅니다.
인터뷰-오장영(오산문화의거리 내 상인)
지금 (오산)문화의거리에도 웬만한 (화장픔)브랜드는 다 있거든요. 그것을 저희가 가진 무기로 해서 이렇게 뷰티특성화거리로 만들고, 저희가 또 열심히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시장에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규모 상권에 밀려 뒤처지고는 있지만, 편리한 대중교통과 주변에 관공서, 병원, 은행 등이 밀집해 여전히 매력적인 입지조건을 갖춘 오산문화의거리.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뷰티특화거리조성이 오산문화의거리에 옛 영화를 되찾아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매홀고 학생외교관 “유튜브로 한국어 가르치며 세계인들과 소통해요”
#매홀한국어학당 동영상 “How to use Korean when we take a picture”
‘매홀한국어학당’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
오산시 매홀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한국어 학습 동영상이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자막: 매홀고, 유튜브 채널 ‘매홀한국어학당’ 만들어 국제교류활동
이제 막 시작 단계라 구독자수가 많지는 않지만, 해외 자매학교 학생 등 한국어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제법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준영(매홀고 3학년)
구독자수도 점점 늘어가는데, 그분들이 댓글에다가 이게 표준어가 맞느냐, 이런 말도 하고 한국어를 알게 돼서 기분이 좋다, 고맙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보람도 느끼고...
자막: 학생들이 한국어 회화 주제 선정부터 동영상 제작·편집까지
날씨와 인사, 여행 등 기초 한국어회화를 다룬 유튜브 영상. 주제 선정부터 원고 작성, 촬영과 동영상 편집까지 모든 과정은 학생들 스스로 해냅니다.
인터뷰-이다영(매홀고 국제교육부장)
매홀한국어학당은 현재 매홀고 학생 52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주제 선정이나 내용을 구성하는 것들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문화적으로 민감한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표준어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그런 점들을 제가 조금 더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 학교 학생들과의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온 매홀고등학교가 이같은 온라인 한국어학당을 기획하게 된 것은 올해 초.
자막: 온라인 플랫폼 이용해 학생 국제교류 기회 넓혀
몇몇 학생들에게만 주어지던 국제교류 기회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학생들이 누릴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이창길(매홀고 교장)
우리나라 케이팝(K-POP)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그래서 한국 학생들이라고 하면 너무나 좋아하는 그런 실정이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어학당을 온라인으로 개설하면 훨씬 더 좋겠다, 그렇게 해서 케이팝 노래라든지, 한국문화라든지, 한국의 유명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그런 곳이라든지, 이런 걸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유튜브에 올리자, 이렇게 한 거예요. 그랬는데 의외로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나 좋았어요. 이제 막 시작이에요. 이제 앞으로 의논하면서 하면 좋은 국제교류를 할 수 있겠다...
자막: “영어 유창하지 않아도 기획, 편집 등 분야별로 재능 발휘”
현재 매홀한국어학당에 참여하는 학생은 모두 52명.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부 외 기획부, 편집부 등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는데요.
동영상을 제작할수록 늘어나는 즐거움만큼이나 학생외교관으로서 느끼는 책임도 무거워졌습니다.
인터뷰-견민송(매홀고 3학년)
이런 교류 활동을 통해서 저는 재미와 보람도 느꼈지만 그와 반대로 책임감을 느꼈어요. 왜냐하면, 이런 동영상 속에서 저희의 한국어 말이 처음 듣고,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발음과 어법으로 인식되어지면, 그건 저희가 동영상을 만드는 취지에 맞지도 않는 거고...
자막: 교내외 일상, 한국 문화 담은 영상콘텐츠 제작 예정
매홀한국어학당을 운영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해외 구독자들이 더 많은 한국어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컬처레터(culture letter)’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교내외 일상을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인데요.
세계인들의 소통 창구가 된 온라인 플랫폼에 자랑스러운 한국문화를 녹여낸 매홀고 학생들.
스스로 견문을 넓히며 보다 넓은 세상을 향해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
오산형 초등학생 온종일돌봄 ‘함께자람센터 2호점’ 개소
오산시 원동 한 아파트 관리동에 들어선 함께자람센터.
오후 2, 3시경이 되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자막: 원동 동부삼환아파트 내 관리동 37평 규모...정원 45명
오산시어린이의회의 의견을 반영한 시설 곳곳에서 선생님이 진행하는 놀이에 참여하거나 자유 시간을 보내는 초등학생들.
자막: 전담 인력 배치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제공
전담 관리자 등 세 명의 교사들이 상주해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인터뷰-전금희(함께자람센터 2호점 센터장)
친구들이 저희 돌봄시설에 와서 함께 다양한 게임도 하고, 자유롭게 책도 읽고, 또 학습지나 학교 숙제 같은 것도 저희가 조금씩 봐주고 있고요. 다양한 연령이 함께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요즘은 외동이거나 형제가 적은 경우가 많은데, 자연스럽게 나눔이나 배려 같은 인성교육도 함께 실천하려고 합니다.
자막: <운영시간>학기중 오후 1시~7시, 방학중 오전 9시~오후 7시
함께자람센터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맞벌이 또는 양육부담이 큰 다자녀가구의 자녀들인데요.
서먹서먹한 것도 잠시, 생활권이 같은 동네 아이들이다보니 금세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인터뷰-신아현(함께자람센터 2호점 이용 아동)
함께자람센터 다니기 전에는 집에서 혼자 있을 때가 많았는데, 여기 오니까 여러 가지 놀이감도 많고 친구들도 많아서 좋고...
인터뷰-박건우(함께자람센터 2호점 이용 아동)
다양한 프로그램도 할 수 있고 미술도 할 수 있고, 수학이랑 영어, 그리고 동생이랑 와서 같이 얘기하면서 놀 수도 있고, 그래서 좋아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돌봐야한다는 데서 시작한 오산형 온종일돌봄서비스.
자막: 아파트입주자대표회, 관리동 ‘유휴공간’ 10년 무상 임대
오산시 직영의 함께자람센터 2호점 역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가 관리동의 유휴공간을 10년동안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아파트에서 협조를 하지 않으면 공간 마련이 쉽지 않은데 흔쾌히 승낙을 해주셔서...이 공간의 자람터는 그야말로 아이들이 행복한 공간으로, 또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 센터가 모델이 되어서 오산 전역에 유사한 이런 공간들이 마련된다면, 정말 아이들에게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함께자람센터 2호점의 경우, 아파트 입주자들의 자녀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초등학생들까지 수용하면서 주민들의 배려가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최국종(동부삼환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지금 보면 각 세대별로 아이들이 많지 않잖아요. 한 명에서 두 명 정도...함께자람센터라는 데가 아이들이 모이면 혼자가 아니고, 여러 명이 모이면 또 함께 자라잖아요. 저희가 정원이 46명인데 46명이 형제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그 안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자람터 개소 소식이 누구보다도 반가운 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더 큰 양육부담에 시달렸던 맞벌이 부모들. 늘 마음 졸였던 퇴근 시간이 좀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인터뷰-홍주리(갈곶동)
저 같은 경우는 맞벌이기 때문에 아이가 쌍둥이인데다가 저학년이다 보니까 학원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학원에 보낸다고 해도 학원 시간에 맞춰서 직장에서 끝나는 동시에 막 뛰어다녀야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여기 (함께자람)센터가 생기고 (저녁) 7시까지 가능하다고 하셔서 제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데리러 올 수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방학 때도 다 지원이 된다고 하셔서...
자막: 올해 함께자람센터 4개소 더 확충
지난해 초등학생 온종일돌봄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전담팀까지 구성한 오산시는 올해 함께자람터 4개소를 추가로 확충할 예정인데요.
지역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수요에 따라 급식과 간식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
’제9회 오산시 독산성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성료
전국 각지에서 온 수영 동호인들로 활기가 넘치는 오산스포츠센터.
‘오산시 독산성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한국신기록 보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등 우수한 성적에 빛나는 오산시청 소속 수영선수들의 시범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자막: ’오산시 독산성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7.6~7.8 오산스포츠센터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해마다 명성을 더해 가고 있는 ‘독산성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자막: 전국 수영 동호인 1200여 명 참가...조기 마감으로 대회 ’인기‘ 입증
7월 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이번 대회는 1천 300명에 가까운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청자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대회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인터뷰-유종대(오산시 수영연맹 회장)
해가 갈수록 지금 많은 인원이 참석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1,300명 정도가 참석을 했고요.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성인부가 이틀 만에 마감된 대회가 됐습니다. 이렇게 독산성배(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가 성공하게 된 배경에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우리 오산이 수영도시 아닙니까. 수영도시답게 우리 오산 시민들이 수영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고 또 많은 봉사를 해주시니까 우리 대회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수영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에게는 축제와도 같은 대회. 그러나 전국에서 모인 실력 있는 경쟁자들과의 승부는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이청진(초등부 4학년· JDH 소속)
저는 여섯 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는데 물이 무섭지가 않았고, 낯설지가 않았어요. 많은 실력자들과 경쟁해서 조금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어요.
인터뷰-전지우(초등부 6학년·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여기 나온 친구들이랑 겨루다보면 승부욕도 생기고, 두 번째로 와 봤는데 첫 번째 보다 기록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고, 앞으로도 여기 나와서 기록을 더 줄이고 싶어요.
자막: 최우수선수상에 배수빈(학생부/GJS 소속) · 박종은 선수(성인부/스윔온 소속)
한편,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상은 학생부 배수빈 선수(GJS 소속), 성인부 박종은 선수(스윔온 소속)에게 돌아간 가운데, 이밖에도 팀별 종합우승, 최우수지도자상, 행운상 등을 시상해 전국 수영 동호인들을 격려했습니다. -
민선 7기 취임 1년...곽상욱 시장, ‘자전거 현장 투어’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곽상욱 오산시장이 자전거를 타고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자막: 2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 맞아 주요 사업 현장 방문·점검
이날 일정은 세교 2지구 건설 현장부터 하수처리장을 복개해 조성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한강과 평택호를 잇는 오산천 자전거도로 정비 현장 등으로 이어졌는데요.
자막: SNS 라이브 방송으로 시민과 ‘실시간 소통’
이 같은 내용은 곽상욱 시장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해지며, 시민과의 실시간 소통을 이끌어냈습니다.
『곽상욱 시장 SNS 라이브 방송』
요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데요. 경기 남부에 이 3천 평에 달하는 부지 위에 파크를 조성하게 되면, 개, 고양이를 즐겨보실 수도 있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애용하는 시설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선 6기부터 추진해온 죽미령 UN초전기념 평화공원, 공영주차장, 오산역 환승센터 테마 광장 조성 등 주요 사업들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들 공사 현장에 대한 세심한 실사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연못처럼 물을 가둬 놓는 것 보다는 (건축가) 안다 다다오가 계속 물을 흐르게 하잖아요. 그게 왜 그럴까. 그건 생명하고도 관련돼 있는, 그런 가치가 (담긴) 의미가 있다고...
오산시의 숙원사업이었던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현황, 운암뜰 개발사업 계획도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곽상욱 시장 SNS 라이브 방송』
아시다시피, 오산시에서 가장 알토란 같은 부지가 바로 이 운암뜰입니다. 이곳을 융복합단지로 판교처럼 주거와 상업과 첨단 테크노밸리가 형성되는 그림으로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자막: 2016년, 민선 6기 재임 당시에도 ‘소통 대장정’ 나서
2016년 민선 6기 재임 당시, 빗길을 달리며 ‘소통 대장정’에 나섰던 곽상욱 시장.
오산시 곳곳에서 시민과 소통했던 5일간의 시간은 3년이 흘러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지금도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제가 민선 7기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 여러분께서 주셨고, 그 뜻은 진행됐던 모든 일들을 잘 완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에도 현장에서 진행되는 내용들을 말씀드렸는데 그 이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오늘은 또, 민선 7기 1년이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또 3년의 이야기를 또 성실하게 책임지겠다는 확신을,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리기 위해서 오늘 또 이런 자전거 투어를 계획했고, 시민 여러분이 계속 (실시간 방송을)시청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기쁩니다.
오산시 최초 3선 시장으로 지역의 백년대계를 세우겠다던 곽상욱 시장.
‘교육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미래 교육 사업, 지역경제와 밀접한 대규모 개발 사업 등이임기 내 추진되는 만큼, 곽상욱 시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미래교육의 길’을 논하다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이 모여 미래교육을 논하는 국제포럼이 오산시에서 개최됐습니다.
자막: 오산시, ‘제1회 미래교육 오산국제 포럼’ 개최, 7월 3일~5일
이번 포럼에는 각국의 교육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마을교육실천가들까지 함께해 ‘미래교육’에 대해 다양한 담론을 주고받았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4차 산업 혁명시대가 (도래하는) 미래에 아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아야 행복할까. 그 고민을 지역에서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해서 시작한 포럼인데요. 전국의 너무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해주셔서 성공적인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을 위해서 큰 담론을 담고, 화두를 이끌 수 있는 그런 포럼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내년에도 주최를 할 계획이고요. 또, 실제로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 오산에서 그 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막: 국내외 교육전문가, 교사, 학생, 학부모 참가...‘미래교육’ 담론
4일 오산대학교에서 열린 본 행사에서는 각국의 교육전문가들이 기조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의인재를 만드는 길’ 등 미래교육의 트렌드와 다양한 방향에 대해 제시했습니다.
자막: 교사, 학생, 학부모 ‘토론 패널’ 활동... ‘오산혁신교육 사례’ 소개
‘온 마을이 학교’라는 교육철학을 실현한 오산시가 있기까지 그 중심에 있던 교사와 학생, 학부모도 토론의 패널로 나섰습니다.
김명희(오산시 운산초등학교 교사)
교사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학습공동체 문화입니다. 오늘 보여드린 수업이 만약 교사 한 명의, 개인의 실천이었다면, 우리는 혁신이,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유진(오산중학교 졸업 · 오산토론교육 1세대)
토론을 열심히 배우다 보니까 말싸움에서 이겨야겠는 거예요. 그래서 누구를 이겼냐, 엄마를 이겨보려고 했어요. 일종의 저의 과오죠. 실제로 토론이 무엇을 위한 건지, 말싸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름을 배우고, 다른 사람과 의견차이가 있다는 것 자체를 배우는 활동이라는 걸 (오산에서 멘토링하는) 아이들에게 항상 상기 시켜주려고 해요.
이영숙(학부모 진로코치)
저는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해본 적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아이들 앞에 서다 보니까 잘 하고 싶잖아요. 떨려도 연습을 하니까 제가 가지고 있던 것들이 녹여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저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지금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미래교육에 대응해 나가는 교사들, 오산시의 혁신교육 1세대로 성장해 후배들의 멘토로 나선 대학생, 그리고 시민참여학교를 통해 또 다른 꿈을 꾸게 된 학부모까지, 포럼에서 접한 오산교육은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에게 무척 고무적이었습니다.
인터뷰-김태곤(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 장학사)
오산교육포럼이 굉장히 내실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진행했던 세션들을 그대로 우리 지역에 가져갔으면 좋겠다. 그런 걸 느꼈고요. 오산시가 인구 22만의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잖아요. 저희 아산이 32만인데, 오산을 따라 닮겠다는 교육 정책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 면모들이 잘 펼쳐지지 않았나...
인터뷰-Jon Abaitua(스페인 Travelling University, Mondragon Team Academy 리더)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오늘 오산시의 초등학교를 비롯해 여러 교육기관을 둘러봤는데요. 한국이, 오산이 혁신을 이끌어가는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온 스페인에서는 이런 걸 보지 못했어요. 오산시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서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고, 시대를 창조해 나가고 있어요. 아이들은 그 교육을 좋아하고, 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죠. 축하합니다. 당신들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낸 거예요.
자막: 예상인원 훌쩍 넘겨 1400여 명 참가...“첫 개최 성공적”
“매년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 개최 예정”
한편, 3일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4일 본 행사, 마지막 날인 5일 오산교육 현장 탐방을 끝으로 마무리된 이번 포럼은 예상 참가 인원을 훌쩍 넘기며 변화하는 미래교육에 대한 큰 관심 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오산시는 이번 포럼의 성공을 발판 삼아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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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유엔군초전 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거행
오산시, 유엔군초전 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거행
1950년 7월 5일 유엔군 최초로 파병된 스미스특수임무부대가 북한군과 치열한 교전을 펼쳤던 죽미령.
자막: 한국전쟁 발발 ‘스미스 부대’ 유엔군으로 최초 파병
불과 6시간 15분 만에 181명의 젊은 용사들이 머나먼 이국땅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자막: 죽미령에서 6시간 15분 사투...181명 전사 또는 실종
패배한 전투, 그러나 미 스미스부대원들의 사투와 희생은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기여했고, 16개국 193만 여 명의 유엔군 참전을 이끌었습니다.
『오산시 외삼미동 유엔군초전기념비 앞』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9년, 유엔군 초전 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지난 3일 유엔군초전기념비 앞에서 개최됐습니다.
자막: 한미 양국 장병, 보훈단체 모여 추도식 거행
한미 양국의 장병들과 보훈단체, 지역 인사들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역사는 기억할 것입니다. 몇 시간 만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스미스부대는 낙동강 방어선 구축을 위한 역사적 지연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말입니다.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든 초석은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의 위대하고도 숭고한 희생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Patrick J. Donahoe(미8군 작전부사령관)
스미스특수임무부대는 작은 병력이었지만 16개국의 선봉에 섰습니다. 죽미령 전투가 끝나고 스미스특수임무부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그들은 침략의 무리들을 물리칠 전 세계 사람들의 강력한 군대 중 최초의 군대였고, 그것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됐습니다.
69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슴 아픈 세계사의 한 페이지이자,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오산 죽미령 전투.
자막: 오산시, 오는 10월 죽미령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 개장
오산시는 오는 10월 이곳 죽미령에서 세계평화의 상징이자, 역사교육의 장이 될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
종합공연예술 ‘뮤지컬’ 통해 “숨겨진 나를 발견해요”
종합공연예술 ‘뮤지컬’ 통해 “숨겨진 나를 발견해요”
<뮤지컬 ‘위키드’ 한 장면>
<뮤지컬 ‘그리스’ 한 장면>
오산시 한 중학교의 자유학년제 수업. 오는 7월 발표회를 앞두고 뮤지컬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막바지 연습이 한창입니다.
(지금 어떤 연습하고 있는 거예요?)
장미송(원일중 1학년)
2019학년도 중학교 1학년 들어와서 학교에서 뮤지컬 배우게 되었는데 이제 한 학기 동안 배운 걸로 7월에 ‘맘마미아’나 ‘헤어스프레이’처럼 팀별로 나눠서 하이라이트 공연 준비하고 있어요.
오산문화재단이 지난 2015년부터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뮤지컬 라이프’.
자막: 오산문화재단 특화사업 ‘뮤지컬라이프’...초·중학생 ‘뮤지컬’ 교육 지원
지난해부터는 중학생들의 자유학년제와도 연계해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자막: 춤, 노래, 연기, 극본 등 다양한 예술 체험
학생들은 총 17회에 걸쳐 진행되는 뮤지컬 수업을 통해서 춤, 노래, 연기, 극본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터뷰-배은지 (‘뮤지컬 라이프’ 교육 강사)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같아요. 이 아이들도 이렇게 매주 반복을 하다보면, 아, 대사라는 건 이런 거고, 노래라는 건 이런 거고, 뮤지컬이라는 건 이런 거구나라는 것을 체험하면서, 소극적이었던 아이들도, 공동 작업이기 때문에 서로 대사를 맞추고, 서로 노래를 하면서, 적극성을 띠어가는 것 같아요.
자막: “뮤지컬 통해 다양한 감정 표출...내적 성장도 기대”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알아가고,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게 된 학생들.
그 변화를 누구보다도 크게 감지한 것도 바로 아이들입니다.
인터뷰-엄태양(원일중 1학년)
친구들하고도 많이 어울리게 되고,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계속하면서 두려움도 없어지고, 자신의 잠재력 같은 걸 찾을 수 있고, 애들한테 저의 좋은 점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터뷰-김민아(원일중 1학년)
제가 사람들 앞에 잘 못 서서, 되게 무서울 것 같았는데, 애들이 이제 제 옆에 있으니까, 뭔가 잘 할 것 같아요.
한창 예민한 시기의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선 교사들도 이 같은 문화예술교육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인터뷰-임분정(원일중 교사)
한창 이 아이들이 사춘기라 예민하고, 소극적이고, 갈등도 많이 일어나고 이런 시기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 활동들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도 자연스럽게 표출해내고, 친구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서로 같이 풀어나가는 그런 과정, 무대도 되고...
아직은 수줍고 서툴지만,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며 작품 안에서 하나가 되는 학생들.
마지막 공연에서 더욱 빛이 날 이들의 무대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