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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공보육률 30% 돌파, ‘사회적협동조합형’ 어린이집 설립 추진
오산시 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선 시립어린이집.
아파트입주자대표회가 20년간 보육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오산시가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비를 지원하면서 국공립어린이집으로 개원하게 됐습니다.
자막: 시립푸르지오어린이집 등 국공립어린이집 5개소 개원
이처럼 오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공동시설을 무상으로 임대하겠다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나 시행사가 늘면서, 올해도 다섯 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새로 확충됐습니다.
자막: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30% 넘어... 전국 평균 ‘두 배’”
이로써, 올해 3월 기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은 모두 37개소로, 오산시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30%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라애신 (오산시 보육정책팀장)
오산시는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서 해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다섯 곳이 새로 문을 열면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30.4%까지 높이게 됐습니다. 경기도 평균 14% 보다 높은 수치인데요. 오산시는 이에 국한하지 않고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대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사립유치원 논란 등으로 긴 시간 속앓이를 했던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이 같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소식이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이순미(오산동)
아무래도 지원도 더 많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성, 선생님들의 전문성....그런 어린이집이 우리 단지 내에 있다는 게 안심이 되고 좋아요.
자막: 오산시,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 ‘사회적협동조합’ 전환 추진
한편, 공보육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최근에는 학부모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형 어린이집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오산시는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중 여섯 곳을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라애신 (오산시 보육정책팀장)
최근 안전사고라든지, 불투명한 어린이집 재정 운영 때문에 학부모들의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역사회와 부모가 직접 우리 아이들을 돌보자는 움직임이 있었어요. 따라서 국공립어린이집의 사회적협동조합 전환은 이러한 취지에서 추진하게 되었고요. 6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3월 21일 학부모,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실시하게 됐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비롯해 오산시 최초 사회적협동조합형 보육시설 설립 추진까지, 공보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
오산시, 초중고 학생 및 주민 대상 무료 ‘드론 교육’
축구공 모양의 드론이 윙윙 소리를 내며 공중으로 떠오르자 아이들의 환호가 터집니다.
<오산시 다온초등학교 드론 수업 현장>
드론이 향하는 곳마다 따라가는 초롱초롱한 두 눈.
난생 처음 드론 조종기를 손에 들고 긴장한 듯 보였던 초등학생들도 이내 천진난만한 웃음을 되찾습니다.
(드론 조종해 보니까 어때요?)
재미있고 신기하고, 더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찾아가는 드론교실’.
자막: 3월부터 초중고, 주민 대상 ‘찾아가는 드론교실’ 실시
관내 초중고 학교와 지역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이달 중순부터 무료로 드론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경남(오산시 정보통신팀장)
4차산업 혁명시대의 드론의 저변 확대와 미래인재육성을 위해서 드론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초중고 6개 학교에서 신청을 했고, 일반인들도 희망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는데 1회성 교육으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시에서 추진하는 문화체육행사 때 드론축구대회나 ‘드론 만들기’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습니다.
4차 산업 시대의 핵심 산업인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몇몇 학교는 이번 드론 교육을 정규 수업에 넣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전승종(다온초등학교 교장)
오산시에서 이런 교육을 한다기에, 학교장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신청을 하게 됐고,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그런 수업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창의융합인재로 거듭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드론의 다양한 조작법을 익힐 수 있고, 팀별로 협동심까지 키울 수 있는 ‘드론 축구’로, 놀이처럼 드론을 알아가게 되는데요.
본격적인 드론 실습에 앞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론 수업도 진행됩니다.
불길 속에 사람이 누가 있어서 어디쯤 몇 층에 누가 있는지 확인을 해서, 소방대원이 올라가서 인명 구조도 할 수 있고, ‘수중 드론’이라고 해서 물속에 들어가서 오산천에 어떤 물고기가 사는지, 또는 오산천에 교각이, 다리가 많죠? 그 다리들이 부실하지 않고 잘 있는지, 그런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중드론’까지 나와 있단 말이죠.
장난감처럼 보였던 드론의 다양한 역할과 중요성을 실감한 초등학생들.
첫 수업부터 드론의 다양한 매력에 빠져버렸는데요.
황수하(다온초 4학년)
(드론이) 하늘을 나는 물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김준석(다온초 4학년)
마트 이런 데서 많이 보기는 했는데 여기에서는 실제로 드론도 만져볼 수 있고...드론이, (응급) 약을 보내주는 드론도 있고, 전투에도 쓰이고, 사람한테 편리하게 쓰여서, 저는 처음에는 그런 걸 몰랐는데, 이 수업을 처음 듣고 나니까 뭔가 더 드론에 대해 배우고 싶어졌어요.
자막: 오산시, 2016년 ‘전국드론페스티벌’ 개최 등 드론 저변확대 꾀해
지난 2016년 국내외 유명 레이싱 선수들을 비롯해 2만여 명이 다녀간 드론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드론의 대중화와 교육 의지를 나타냈던 오산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드론 교육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막: “향후 코딩 드론, 지도자양성과정 등 개설...드론 인재 양성 강화”
오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기초 드론 교육과 더불어 향후에는 코딩드론, 지도자양성과정 등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설해 드론에 대한 인재 양성 교육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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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오산시 ‘온종일돌봄’ 현장 방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컨퍼런스’ 개최지인 오산시를
찾았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혁신교육지구 단체장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산형 온종일돌봄시설인 함께자람터를 방문했습니다.
자막: ‘혁신교육지방정부협부의회 컨퍼런스’ 참석 및 ‘함께자람터’ 현장답사
19일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혁신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48개 회원 도시들이 향후 혁신교육의 발전방향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유은혜 부총리와의 현장 간담회 역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자막: 유은혜 부총리 “마을단위의 아이돌봄체계 구축 시급”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다”라는 현 정부의 교육 철학과 정책과 방향을 강조한 유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단위의 아이돌봄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온종일돌봄과 관련한 지자체의 역할과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
지자체 단위로, 지자체 중심으로 공간이 어디에서 운영이 되든지 아이들이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그리고 맞벌이 부부가 걱정하지 않고 저녁 때 퇴근하면서 아이들 집에 갈 수 있는 안전한 환경과 질 좋은 교육 프로그램들을 여기 계시는 단체장님들과 함께 협력하지 않으면 만들기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형 온종일돌봄시설 ‘함께자람터’ 방문
현장에서 아동, 학부모, 관계자들과 간담회 가져
유은혜 부총리는 또, 이날 오산형 온종일돌봄 사례인 ‘함께자람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실제 이용 아동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는데요.
‘오산시 함께자람터’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을돌봄’의 선도적인 사례인 만큼, 더 많은 부모들과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
저도 늘 일하는 엄마였습니다만 이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정말 안전하게 또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정말 일하는데도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산에서 이렇게 훌륭하게 모범적인 선례들을 만들어주고 계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어디에 살든지 또 어떤 환경에 있든지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차별 없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또 걱정 없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자막: 오산시 2021년까지 함께자람터 30개소로 확대
지난해 11월 금암동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 개소한 ‘함께자람터’는 마을자원과 연계해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산시의 첫 온종일돌봄 사례로, 현재 28명의 초등학생들이 등·하원 관리를 비롯해 학습지도, 예체능 활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는데요.
자막: “마을자원 연계 ‘등·하원 관리’, ‘교육프로그램 제공’”
지난해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전담팀까지 신설한 오산시는 ‘함께자람터’를 점차적으로 늘려, 오는 2021년에는 30개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이제는 지역사회가 아이를 돌보는 기능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이 방치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한 돌봄체계는 너무 중요하다. ‘함께자람터’란 이름으로 1호점이 개소되었는데요. 앞으로 꾸준히 늘려나가고,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자람터’의 기능이 더 확장되는 데,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최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실시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산시에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초등학생의 약 30%인 6천여 명.
마을의 자원을 이용한 오산시의 혁신교육 사례가 성공을 거뒀듯, 지역 아동을 위한 온종일돌봄 체계 구축에도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
“‘착한날개’ 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요”
오산시 남촌동에서 15년 가까이 식당을 운영해 오고 있는 윤영화씨.
<남촌동 ‘ㅊ’식당>
매일 같이 끓여내는 감자탕이지만, 오늘은 특별한 분들을 대접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차려내느라 손이 바빠지는데요.
직접 와서 드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음식도 포장용기에 담아 넉넉히 준비해 뒀습니다.
자막: 매달 100인분 이상...소외계층에 따뜻한 ‘한 끼’ 대접
윤씨가 매달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은 지역 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와서 드시거나, 마을 주민들이 도와 각 가정으로도 배달되는데요.
이렇게 어르신들을 대접한지도 10년. 세월은 흘렀어도 마음만은 늘 한결 같습니다.
인터뷰-윤영화( 남촌동 ‘ㅊ’식당 운영 · ‘착한가게’ 참여업소)
어르신께서 오셔서 드시는 것을 보는데, 그 무거운 뚝배기를 번쩍 들어서 다 드시더라고요.
한 달에 한 번 오셔서 식사하실 때, 다 드시고 가면 한 달 내내 기분이 정말 좋아요. 세월 가는 건 몰랐고요. 제가 10년이 넘었다는 것은 주위에서 말씀하셔서 안 거지, 저는 만날 똑같아요.
어려운 이웃에게 매달 100인분 이상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윤씨의 선행은 지역사회에 도 귀감이 되고 있는데요.
자막: ‘착한가게’ 및 ‘착한날개’ 참여 단체 180여 곳으로 늘어....
각 기관 인적·물적 자원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후원
윤영화씨와 같은 뜻있는 후원자들이 늘면서 2019년 현재, ‘착한가게’라는 이름으로 소외계층을 돕는 소상공인만 100여 명. 오산시와 협약을 맺고 각 기관의 자원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나서고 있는 ‘착한날개’ 사업 참여 기관도 80여 곳에 이릅니다.
인터뷰-김태형 주무관(오산시 희망복지과 무한돌봄팀)
오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민간자원을 (활용한) 이웃돕기 차원에서 ‘착한날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과 봉사단체에서 관심을 갖고 현재 8개의 ‘착한날개’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산시 6개동에서도 관심을 갖고 중소기업이나 가게 등에서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주시고 계신데요. 현재 총 104개의 ‘착한가게’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민간자원의 인력 풀(pool)을 구성해서 점차 많은 민간자원을 확보할 계획이고요.
자막: 올해 첫 ‘착한날개’ 협약...관내 병원, 비영리단체 동참
한편, 올해도 관내 기업 및 단체들이 소외계층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가운데, 지난 21일에는 지역 내 병원과 비영리단체 등 3개 기관이 오산시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나눔 활동에 나섰습니다.
‘착한날개 오산’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이들 기관은 각 단체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오산시와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갈 예정인데요.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돌보자는 공동체 의식이 확산되면서 오산시의 행복지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오산시, 노인일자리 올해 1500여 명... 양적·질적 확대
예닐곱 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수작업이 한창인 실버케어센터.
자막: ‘EM 천연세제 제조’ 현장
한쪽에선 설탕과 이스트를 계량해 EM발효액을 섞고, 또 다른 한 쪽에선 페트병에 사용방법이 적힌 종이를 붙이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어머님, 지금 뭐 만들고 계시는 거예요?)
이명자(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천연세제 용액을 만들고 있는데요. 우리가 하루에 40리터씩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쓰기 좋게 통에다 담아서 주민센터나 아동센터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어요.
지난해 오산시가 신규 노인일자리로 선보인 ‘EM 천연세제 만들기’ 사업.
자막: 지난해 ‘꼼짝마 몰카’, ‘EM 천연세제 만들기’ 등 신규 일자리 선보여
오산시의 한 사회적기업이 후원하는 EM발효액으로 천연세제를 만들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이 일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정책과도 맞물리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데요.
일자리에 참여한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70대로 무리 없이 작업할 수 있는데다, 적적했던 노년에 소소한 즐거움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화식(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나올수록 이 자리가 너무 좋아요. 여러분들하고 대화도 나누고 식사도 같이 하고 좋은 점이 참 많습니다. 또 건강도 많이 좋아지고 한 달 벌어서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그 돈으로도 생활도 되고....
자막: 오산시,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수 1510명
2014년 500명에서 지속적으로 확대
‘최고의 노인복지는 일자리’라고 강조해온 오산시. 해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확대해 2014년 500여 명에 불과했던 참여자수가 지난해에는 1천300여 명으로, 올해는 1천500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인터뷰-최원배(오산시 노인장애인과 과장)
2014년도에 500여 개에 불과하던 일자리가 금년에는 1510개로, 해마다 (노인일자리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 종류도 단순 봉사 성격의 공익형 사업 위주에서 ‘실버카페’, ‘손맛찬’과 같은 시장형 사업과 보육시설 관리 같은 사회서비스형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몰래카메라나 환경(오염)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막: ‘공익형’ 사업에서 카페, 반찬가게 등 ‘시장형’ 일자리로 확대
‘몰카’, ‘환경오염’ 등 사회적문제 관련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도 선보여
환경정화나 교통정리 등 공익형 일자리에서 시작한 오산시 노인일자리는 카페나 반찬가게 등의 시장형 사업으로, 나아가 현대 사회가 당면한 고령화와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와 결부시킨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되면서 양적, 질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자막: 오산시 “2020년까지 노인일자리 참여자수 2천 명까지 확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시니어클럽’ 설치 추진 계획
오는 2022년까지 노인일자리 참여자수를 2천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오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한편,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설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
곽상욱 시장, 여주시에 ‘오산혁신교육’ 사례 전파
<5일 여주시민회관>
곽상욱 오산시장이 여주시 공무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산, 교육이 도시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습니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혁신교육지구를 추진하고 있는 여주시의 초청으로 성사됐는데요.
자막: 오산시의 교육철학 및 혁신교육사례 공유
곽상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날 오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지난 2011년 이후 추진해온 다양한 혁신교육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냈던 오산시의 교육철학과 지자체로서의 역할은 여주시 공무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자막: 전국 지자체 및 교육기관 벤치마킹 요청 잇따라
한편, 최근 오산혁신교육에 대한 전국 지자체 및 교육기관의 잇따른 강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는 이달 강원도 홍천군과 울산남구청의 벤치마킹 요청에도 부응할 예정입니다. -
오산시, 어린이집 안전사고 대비 ‘보험 가입’ 완료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넘어지거나 부딪쳐서 다치는 경우, 화상을 입거나, 급식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등 어린이집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산시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각종 안전사고 피해 보상을 위한 어린이집안전공제회 보험 가입을 완료했습니다.
자막: 어린이집 261개소 보육교직원 및 영유아 8,342명 보험 가입
보험 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 261개소의 보육교직원과 영·유아 8천432명으로, 보장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입니다.
자막: 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놀이시설 및 가스사고 배상 책임 등 5종
주요 보장내용으로는 영유아 생명 및 신체 피해, 놀이시설 및 가스사고 배상책임, 화재 공제 외에도 돌연사증후군 특약이 포함되며, 이번 단체가입을 통해 올해 추가로 신설되는 어린이집도 추가비용 없이 안전공제 혜택을 받습니다.
자막: 등하원 알림 서비스, 통학차량 내 ‘잠자는 아이 확인’ 벨 설치 등
어린이집 각종 안전사고 대비책 강화
한편, 오산시 지난해부터 실시한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가입 외에도 사물인터넷 기반 어린이집 등·하원 알림서비스, 통학차량 내 ‘잠자는 아이 확인’ 벨 설치 등으로 영유아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100년 전 ‘그날’ 만세시위 현장에서 “대한독립만세”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이로써 세계 민족에 알리어 인류평등의 큰 도의를 분명히 하는 바이며,
가련한 딸, 아들에게 부끄러운 현실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자자손손에게 영구하고 완전한 경사와 행복을 끌어내어 주려면, 가장 크고 급한 일이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니,
<독립유공자 후손 및 유족 독립선언문 낭독 中>
독립유공자들의 후손과 유가족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큰 뜻을 되새기며 독립선언문을 읽어 내려 갑니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태극기를 손에 든 수 백 명의 시민 행렬이 실제 만세시위가 있었던 100년 전, 그 자리에서 나‘대한독립만세’를 외칩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산시가 만세운동응ㄹ 되실리며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자막: 오산시민 태극기 들고, 오산장터 만세시위 ‘재현’
기념식이 열린 오산장터는 3.1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던 1919년 3월 29일, 오산장터에서 열린 장날을 기해 대규모 만세시위가 있었던 곳입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오산장터는) 100년 전 시민들이, 지식인들이, 농민들이 함께 만세운동을 했던 곳입니다. 이것을 재연하는 일이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요. 3.1 운동의 정신은 역사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하고, 또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본 행사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멀리 세상에 알리고....
자막: 오산장터 만세시위 앞장선 ‘8의사’에 감사패 수여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오산장터 만세시위에 앞장섰던 8명의 의사들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돼 더욱 뜻깊었는데요.
선대를 대신해 감사패를 손에 든 후손들은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후대에 길이 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유한식(8의사 유족)
저는 유진홍 8의사의 손자 유한식입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오늘 할아버님의 감사패를 받아 감사합니다. 100년 전 그날의 뜻깊은 시위를 우리 후손들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자막: 오산시민 ‘대한독립만세’ 외치며 ‘성호초등학교’까지 행진
“비행 일삼는 일본인 교사 처벌 요구, ‘동맹휴학’ 단행했던 곳”
한편, 이날 오산장터에서 시작된 만세시위 재연은 1926년 비행을 일삼던 일본인 교사의 처벌을 요구하며 동맹휴학을 단행했던 성호초등학교까지 이어졌는데요.
현장에서는 오산장 시위를 재연한 8의사 기념극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직접 써 내려간 대형 독립선언문 등을 선보이는 등 3.1 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최정은(화성초 5학년)
우리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 열사, 의사님들이 우리나라를 지키시려고 얼마나 큰일을 하셨는지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인터뷰-안병윤(오산동)
저희 아버님도 국가유공자시고.... 저희가 전쟁 전에 있었던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3.1 운동을 재현한다는 게 뜻깊고, 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 제가 손자까지 손잡고 나왔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큰 뜻을 우리가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물려줬으면...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며, 선조들이 지킨 이 땅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었던 ‘3.1운동 100주년’.
수 백여 명의 시민들이 외친 오늘의 ‘대한독립만세’는 후대에 또 어떤 의미로 남을지 기대됩니다. - "세상을 변화시킬 '따뜻한 공학자'를 꿈꿉니다"-이주형 "세상을 변화시킬 '따뜻한 공학자'를 꿈꿉니다"-이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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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예가시민개방도서관 개관...주민 ‘사랑방’ 역할 ‘톡톡’
오산시 내삼미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의 유휴공간이 시민개방도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오산시가 직영하는 네 번째 ‘공립 작은도서관’입니다.
자막: 공모 결과 쌍용예가아파트 낙점...10년 무상임대
이번 시민개방도서관이 들어선 수청동 및 내삼미동 일대는 공공도서관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도서관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인근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거친 결과 쌍용예가아파트가 낙점됐습니다.
인터뷰-문명숙 (오산시중앙도서관 도서관정책팀장)
오산시는 현재 6개의 공공도서관과 29개의 사립 작은도서관, 이번에 개관한 쌍용예가시민개방도서관을 (포함한) 4개의 공립 작은도서관을 운영 중인데요. 특히, 이러한 작은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집 근처에 있어 자주 이용할 수 있고, 마을의 ‘사랑방’으로써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쌍용예가시민개방도서관은 문화시설이 미흡했던 (지역) 주민들의 문화(활동)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소통의 장이자 어린들의 행복한 놀이터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자막: 300㎡ 규모에 일반자료실·어린이자료실·문화강좌실·북카페로 꾸며
도서 7천500여 권 비치, 공공도서관 연계 ‘책이음 서비스’ 제공
아파트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10년 동안 무상 임대되는 이 도서관은 연면적 300제곱미터의 규모로, 7천5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일반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외에도 북카페와 문화강좌실을 갖췄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쌍용예가시민개방도서관은 개관 첫날부터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는데요.
자막: 20일 개관 첫날부터 지역주민 발걸음 이어져
집처럼 아늑한 어린이자료실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거나 책을 읽는 아이들, 이웃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여느 도서관에서와는 다른 여유와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인터뷰-오지은(내삼미동)
(공공) 도서관이 되게 잘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사실 좀 멀어서 이용해 볼 생각을 못하고 듣기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집 앞에 이렇게 도서관이 생기니까 아기랑 같이 오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송예담(세미초 1학년)
집에서 읽는 것처럼 편하고, 책도 많아서 재미있어요.
인터뷰-류경아(내삼미동)
아이들이 자기 방처럼 들어가서 책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아요. 어른들도 소파에 앉아서 편안하게 차도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자막: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주민에 평생학습 기회 제공
오산시는 쌍용예가시민개방도서관의 도서구입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매년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데요.
이밖에도 오산시 6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상호협력망을 구축해 원하는 도서를 가까운 곳에서 받아볼 수 있는 ‘책이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입니다.
자막: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명절 연휴 제외)
한편, 내삼미동 쌍용예가아파트 관리동에 위치한 시민개방도서관은 명절 연휴를 제외한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